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 속에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2.3% 증가

2017.04.14 10:39:51

[첨단 헬로티]

2017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38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초 전망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14일 2016년 하반기 범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momentum)을 확보한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2017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2018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존 에렌센(Jon Erensen)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인상으로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스마트폰과 PC, 서버의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수익에 대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부품 공급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평균 판매가(ASP)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2017년과 2018년 반도체 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PC용 D램 가격은 2016년 중반 이후 두 배 가량 상승했다. 평균 12.50달러에 그쳤던 4GB 모듈은 현재 25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으로 급등했다.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1분기에 연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과 낸드 가격은 모두 2017년 2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업체들이 공급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연말까지는 가격 안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게 가트너 전망이다.


존 에렌센 연구원은 “2017년에 수익을 늘리고자 하는 메모리 공급업체의 최대 관심사는 생산 능력 확충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중국이 메모리 시장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반도체 시장은 2019년에 공급유인에 따른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램 및 낸드 플래시에 높은 의존도를 지닌 전자 기기로 인해 반도체 매출 추정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울트라모바일, 서버,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 SSD) 등이 그 대상이다.


존 에렌센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에 대한 전망은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다. 그리고 그 비중이 미미해 2017년 전체 반도체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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