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그래픽 칩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그동안 영국 칩 디자인 회사인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로부터 그래픽 칩 기술을 라이선스받아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군에 사용해왔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앞으로 15~24개월안에 이매지네이션 기술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BBC인터넷판 등 외신들은 애플이 자사 제품들에 대한 통제를 위해 별도 그래픽칩 디자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매지네이션으로선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 회사는 매출의 절반 가량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매지네이션은 특허 침해 없이 애플이 자체 칩을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애플이 이매지네이션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이매지네이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