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가 지난달 28일 능동 학습 모듈 2종을 출시했다. 이 모듈은 학생과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 전자공학 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장치이다.
ADALM2000은 USB로 전원을 공급받아 비용 측면에서 꽤 효과적이며, 기존의 연구실 장비와 비슷한 성능을 손바닥 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날로그 차동 입력 2개, 아날로그 싱글엔드 출력 2개, 전원공급장치 2개, 16비트 디지털입·출력이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신호와 시스템을 MHz 수준까지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이 모듈을 ADI의 Scopy 그래픽 응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하면 고성능 게측 기능에도 접근이 가능하다. 게측 기능에는 DC/AC 전압기, 30MHz 오실로스코프, +/- 5V 전원공급장치, 50MHz 스펙트럼 분석기, 30MHz 신호 발생기, 30MHz 임의 파형 발생기, 100MHz 논리 분석기, 60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프로토콜 버스 분석기, 100MHz 디지털 패턴 발생기가 포함된다. Scopy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윈도우, 니룩스 등 주요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실제로 이 모듈을 수업에 적용한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의 알렉산더 위글린스키(Alexander Wyglinski) 부교수는 "이 모듈이 학생들에게 디지털 시스템 공학과 관련한 가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소중한 툴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모듈을 통해 “학생들이 몇 주 만에 실제 무선 통신 시스템을 빠르게 설계하고 OTA(Over-The-Air) 실험을 수행해볼 수 있었고, 이 덕분에 이러한 미래 설계자들은 최신 소프트웨어 저으이 무선 기술을 바탕으로 수업을 통해 학습한 이론적인 개념을 통합하고, 실제로 설계할 때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정가현 기자(el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