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 설비와 금형 그리고 2차전지 부품인 리드탭(lead tab)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 유진테크놀로지의 이미연 부대표를 만났다. 2차전지의 4대 부품인 음극재,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중심 소재와 달리 최근에는 리드탭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의 출발 신호탄을 울렸다.
Q. 간단하게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관련 공정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또한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단자인 리트탭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 참여 계기는 무엇인지요.
작년에도 배터리 재팬 전시에 참가했어요. 전시에 나와서 바이어들이나 고객들과 미팅을 했었는데 실제로 비즈니스로 연결된 업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도 그런 효과를 얻고자 나왔어요.
Q. 작년 전시와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정말 2차전지가 시작되는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작년보다 전시 참가 업체도 더 많아졌고 전시장 방문객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2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분위기를 띠는 것 같아요. 이번 전시를 통해 2차전지 시장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Q.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는 한 5년 정도 되었어요. 진출하면서 느낀 점은 일본은 참 많이 가려져 있는 시장이라는 거예요.
Q. 일본 시장이 한국 시장과 다른 점을 꼽자면요?
업체들과 미팅하는 과정에서 매번 느끼는 건데 항상 무언가를 숨기고 있어 비즈니스가 성사되기 상당히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Q. 말씀하신 어려운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이 하셨나요?
2차전지 시장의 원천은 사실 일본이잖아요. 원 개발자의 나라를 뚫고 사업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만큼 저희가 단가적인 메리트도 있어야 하고 기술력도 많이 쌓아햐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많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 만난 업체들이나 미팅했던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고 있고요.
Q. 앞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지금 엔화가 계속 올라가면서 세계적으로 메리트가 많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을 잘 이용해서 한국과 일본이 협업한다면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가현 기자(el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