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HDC 현대산업개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인 HDC 아이콘트롤스가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아이파크 아파트 내 AI와 IoT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부터 분양할 아이파크 아파트 내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을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결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제공 기기들은 모두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조작 가능하며, 입주자가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같이 SK텔레콤 ‘스마트홈’ 연동 기기를 구매할 경우에도 음성과 ‘스마트홈’ 앱으로 제어 가능하다.
‘인공지능 IoT 아파트’는 ‘스마트홈’ 앱을 통한 방문자 확인이나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HDC아이콘트롤스와 홈 IoT 전용 허브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텔레콤은 올해 분양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스마트홈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며, 기존 아파트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현대건설과 제휴 계약을 맺고, 목동과 평택, 당진의 3개 단지 약 3,000여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다. 올해는 10여개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매년 6만 세대 이상을 공급하는 LH공사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LH공사는 올해 4월 부천과 부산을 시작으로 IoT 서비스가 적용된 다양한 임대주택, 아파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들 업체를 포함해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제휴를 맺고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가전기기 제조업체 60여개사와 협업을 통해 홈 IoT 연동제품 70여개(2월말 기준)를 시판 중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생태계를 통해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아파트 15만 세대와 개별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 30만명(개별 아이템 판매량이 아닌 가입자 기준)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