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더난(대표 김택용)은 KT와 손잡고 3G 모듈을 공급받아 업그레이드된 음성통화 화장실 비상벨 시스템(VM112)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존에 더난이 내놓은 SMS방식 화장실 비상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허위신고나 오작동에 의한 불필요한 출동을 방지하기 위해 호출현장과 직접 연락이 가능한 음성통화 기능이 추가됐다.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음성통화 모뎀이 관할서로 직접 전화를 걸어 신고자와 음성통화가 가능하고,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과 부저가 울리면서 외부인에게 도움을 요청함과 동시에 인근 순찰차로 SMS 문자 메시지 신고가 접수되도록 한다.
경찰서와 연계, 24시간 모니터링 위치 알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비상 시 호출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에 설치된 3G모듈 수신기를 통해 연결된 PC의 맵 기반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DB)화된 호출정보를 이용해 시간, 날짜, 장소별 호출 건수를 그래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범죄 빈도가 많은 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능 충전식 배터리도 탑재돼 배터리 교체관리가 필요 없이 정전 발생 시로부터 복구시점까지 자체 전원만으로 작동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시스템은 서초구청 관할 공원화장실과 유선전화라인 공사가 어려운 산악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 내 공공화장실에 설치가 완료됐다. 예산에 맞춰 추가적인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