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독일 스포츠 의류 업체 아디다스가 베를린에 손님들이 현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디자인하고 4시간 정도 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시 매장을 열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 매장은 레이저 스캐너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손님들의 신체를 찍고 최적화된 스웨터나 니트를 매장에서 215달러에 바로 디자인할 수 있다. 손님들은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나는 디자인 옵션을들 선택하고 색상도 조합할 수 있다.
손님이 디자인을 고르면 매장에 비친 편직기와 사람의 손을 거쳐 옷이 완성된다. 완성된 옷은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쳐 구매자에게 전달된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일환이다. 아디다스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갖고 향후 프로젝트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새 디자인을 내놓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과 독일에서 로봇이 운영하는 오픈 팩토리도 그 중 하나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