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2021년까지 자사 차량들에 레벨3, 레벨4, 레벨5 역량을 갖춘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BMW의 엘마 프리켄슈타인(Elmar Frickenstein) 부사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은 정보를 공유했다.
로이터통신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고 테크크런치 등 다른 매체들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프리켄슈타인 부사장의 발언을 전했다.
레벨5급 자율주행차는 도심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있어 운전자 도움이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자율주행 기술이 인간의 운전 역량과 동급은 된다는 얘기다.
레벨3와 레벨4는 조만간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레벨3는 여전히 운전자가 필요한 단계다. 그러나 운전자의 개입은 특정 상황에서만 요구된다.
레벨4는 완전 자율주행의 첫 단계로 분류된다. 모든 조건에선 아니지만 사람의 도움 없이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공개한 자율주행차 개발 시나리오는 향후 몇년안에 레벨3와 레벨4급 자율주행차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드도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를 공개할 예정인데, 아직은 레벨4까지가 목표다.
이를 감안하면 BMW의 계획은 상대적으로 대담한 행보로 평가된다. BMW는 인텔, 인텔이 최근 인수하기로한 이스라엘 업체 모빌아이와 자율주행차 개발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