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고용량-고출력 ESS 신제품으로 유럽 공략

2017.03.14 17:05:00

[헬로티]

삼성SDI는 14일부터 3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너지스토리지유럽2017'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라인업을 통한 ESS 종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에너지스토리지유럽'은 ESS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ABB, 지멘스(SIEMENS), 유나이코스(Younicos) 등 메이저 ESS 업체들을 비롯한 50여개국 100여 개 전후방 ESS 관련 회사들이 참석했다.


전력용 ESS는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사용량이 많을 때 꺼내 쓰는 용도로,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많이 사용된다. 전력용 ESS는 저장 용량이 클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시설에 전기를 공급 할 수 있다.


삼성SDI가 이번에 전시한 ESS 신제품은 고용량 ESS ‘E2’ 모델과 고출력 ESS ‘P3’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E2 모델은 설계 차별화를 통해 컨테이너 내 셀 적재량을 늘린 고용량 ESS 제품이다. 큰 용량을 필요로 하는 전력용 ESS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삼성SDI는 모듈 설계와 랙 배치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ESS 컨테이너 내부 공간 집적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모듈 설계를 콤팩트화해 모듈 자체 크기를 42리터에서 35리터로 줄였고 기존 20개로 구성되던 모듈 내 셀 수량을 10% 늘린 22개가 되도록 설계했다. 작아진 방에 더 많은 셀이 들어가도록 설계를 혁신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ESS 컨테이너 내에 통로를 없앤 새로운 랙 배치 방식을 도입해 더 많은 ESS 모듈이 컨테이너에 들어가도록 만들었고, 통로를 없앤 대신 향상된 냉각 기술을 적용하고 컨테이너 양쪽에 문을 달아 ESS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그 결과 E2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용량인 9.1MWh의 배터리를 한 컨테이너에 탑재해 고용량 ESS를 구현했다고 삼성SDI는 강조했다.


P3 제품은 높은 출력을 필요로 하는 전력 안정화용 ESS로 사용할 수 있다. 전력 안정화용 ESS는 변전소에서 발전기의 전력을 일정 값으로 유지해 전기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준 값을 초과한 전력은 ESS에 보관하고 부족할 때는 방전함으로서 고품질의 전기를 만들어 내는데, 전력이 부족할 때 순간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보충해 줄 수 있는 고출력 ESS가 필요하다.

 

삼성SDI에 따르면 E2와 P3 제품은 모두 기존 ESS컨테이너의 크기는 유지하고 용량은 증가시켜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킨 부분이 공통된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 ESS 시설 규모 감소를 통해 건축비를 절감 할 수 있고 관리비 역시 줄어든다. 이는 결국 고객의 투자비 경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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