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3월 7일(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Global Award 2016‘ 시상식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재원 조달과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의 차환(Refinancing) 성공을 인정받아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신재생 부문 Deal of the Year(요르단 푸제이즈)’와 ‘MENA 차환 부문 Deal of the Year(사우디 라빅)’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12년 멕시코 노르떼2 가스화력사업 수상 이후 두 번째 거둔 쾌거이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89.1MW)은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 투자하여 수주한 사업으로 PF 방식 금융 조달에 성공했다. 총 사업비는 약 1.84억불로 전체 사업비 중 절반 이상을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 조건의 PF 방식으로 조달하여 본 사업의 성공을 견인한 바 있다.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1,204MW)은 한전이 사우디 ACWA Power와 함께 ’09년 수주한 사업으로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본 사업은 ’13년 4월 상업 운전을 개시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차입금의 차환을 추진했다(상환 완료). 이로 인해 약 230억 원에 상당하는 수익을 거뒀다.
특히, 신규 대주단에 현대자산운용과 삼성생명도 참여함으로써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PF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동반성장 효과도 촉진시킨다.
이번 수상은 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한 해 2개 사업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해외 사업을 통해 축적된 한전의 파이낸싱 역량이 글로벌 TOP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