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제너럴일렉트릭(GE)가 미국 샌디에고시와 손잡고 대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샌디에고에 있는 3200여개 가로등에 카메라, 마이크로폰, 센서를 탑재하고 교통 상황 모니터링 및 범죄 파악에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22일(현지시간) GE와 샌디에고 시 발표에 따르면 샌디에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GE 산하 에너지 사업 조직인 커런트, 인텔, AT&T 기술에 기반한다. 등주에 감지 노드를 설치해 총기를 찾고 군중 규모, 차량 속도 등과 같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샌디에고 프로젝트는 GE 커런트가 산업용 빌딩 및 산업 시설용으로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테스트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얼리어답터로 분류할 수 있다. 2014년 프로스트&설리번에 조사에 따르면 도시 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GE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공하는 시티IQ 노드 시스템은 7월에 배치된다. 관련 데이터는 가을께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 우려되는 프라이버시와 관련해 샌디에고 시는 개인 식별 정보는 빼고 익명 데이터만 수집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영상은 보안 카메라만큼 구체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샌디에고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애플리이션을 개발하는 기업가 및 학생들에게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GE 커런트는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제공한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