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아마존과 구글이 각사 스마트 스피커 기기인 아마존 에코과 구글 홈에 음성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버지 등 다른 매체들도 WSJ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 스피커에 음성 통화 기능은 이르면 올해안에 선보일 수도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그러나 양사 모두 스마트 스피커에 음서 통화 기능을 추가하는데 따른 프라이버시 및 규제 장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구글과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에서 전화 기능은 스피커폰 환경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성 측면에선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구글은 지난 몇년간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2015년는 이동통신 서비스인 프로젝트 파이도 공개했다. 이를 감안하면 구글 홈 스피커에 전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반면 아마존은 에코에 전화 기능을 추가할 경우 새로 판을 깔아야 하는 상황이다.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다. 기존 사용자 번호를 동기화하거나, 자동 전송, 또는 에코 자체에 전화 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버지는 많은 장벽을 고려하면 스마트 스피커로 테이크아웃을 주문할 수 있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구글이나 아마존이 스마트 스피커에 전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합리적인 수순으로 평가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