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그래픽 프로세서(GPU) 업체 엔비디아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5%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분기 엔비디아 매출은 21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5억4200만달러에서 6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애널리스들은 지난 분기 엔비디아 매출을 21억1000만달러 규모로 예상했다.
성장은 데이터센터용 제품이 주도했다. 지난 분기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3배 늘어난 2억96000만달러였다.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은 AI 기술 확산과 힘입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주특기인 GPU 인스턴스, 고성능, 그리드 그래픽 가상화를 확대하면서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또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서비스 회사들을 외에 헬스케어, 유통, 교통, 금융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도 GPU 기반 딥러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딥러닝에 필요한 프로그래머블 GPU와 GPU 컴퓨팅 플랫폼을 앞세워 최근 AI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