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에릭슨과 IBM이 차세대 5G 통신 기지국용 집적회로를 개발했다.
선보인 제품은 28GHz에서 돌아가는 실리콘 기반 밀리미터파 위상배열 안테나 모듈이다.
28GHz 대역은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고정 무선 테스트에서 사용하는 영역이다.
5G 표준은 관련 단체인 3GPP(the 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의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말 또는 내년초는 되어야 표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28GHz와 39GHz 대역은 표준의 일부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도 최근 이들 대역에서 주파수 라이선스를 가진 회사들을 인수했다.
IBM과 에릭슨은 지난 2년간 5G 칩셋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IBM은 통합 위상배열 밀리미터파 집적회로 및 안테나 패키징 솔루션 관련 전문성을, 에릭슨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회로 및 시스템 디자인 기술을 제공했다.
IBM과 에릭슨이 개발한 모듈은 4개 모롤리식 집적회로, 64개 듀얼 편파(dual-polarized)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각면이 2.8인치(7.1cm) 정도 되는 사각형 디바이스다.
에릭슨은 이같은 폼팩터로 인해 실내 공간이나 밀집된 도심 지역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이번에 개발한 모듈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