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삼성전자가 라즈베리파이와 경쟁할 소형 컴퓨터 프랫폼 전략에서 아틱7을 전진배치한다.
삼성전자는 아틱10 싱글보드 컴퓨터 생산을 중단하고 좀더 최신에 소형 폼팩터를 가진 아틱7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삼성 전문 뉴스 사이트인 샘모바일에 따르면 라즈베리파이3 대항마인 아틱10은 지난해 5월 149달러에 출하됐다. 생산은 중단됐지만 관심있는 엔지니어나 개발자들은 유통 회사인 애로우 일렉트로닉스와 디지키에서 재고를 구매할 수 있다.
아틱10은 와이파이 b/g/n, 블루투스, 지그비 등 다양한 연결성 옵션을 제공했다. 라즈베리파이3 보다 그래픽 성능, 스토리지 및 RAM 용량도 많았지만 32비트 옥타코어 CPU 기반이라는 점이 단점이었다. 라즈베리파이3와 아틱7은 64비트 CPU를 지원한다.
아틱7의 경우 아틱10보다 크기가 작지만 아틱10이 제공한 모든 연결성 옵션을 지원한다. 또 1080픽셀 그래픽, 1GB램, 4GB 플래시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리눅스와 타이젠 운영체제를 돌릴 수 있고 다양한 센서 및 카메라와도 호환된다.
아틱7은 또 삼성전자 IoT 기반 모바일 클라우드 플랫폼은 '아틱클라우드'외에 아마존 에코 스마트 스피커와도 연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커넥티드 기능이 접목된 일부 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가전 제품에서 IoT를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엔지니어들이 아틱7을 사용해 자사 IoT 및 커넥티드 가전과 호환되는 드론, 홈 모니터링 카메라, 로봇, 스마트 조명 등을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