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태국에 로라(LoRa) 기반 IoT 서비스 인프라 구축한다

2017.02.05 12:25:53

[헬로티]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태국 국영통신사 CAT텔레콤과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구축 및 기술 컨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태국 방콕 및 푸켓에서 IoT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태국 방콕 CAT 본사에서 개최된 계약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 산파차이 후바난다나 CAT CEO, 타윕 넷니 CAT 이사회 의장 등 양사 주요임원 및 피쳇 듀롱카베로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과 CAT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국 수도인 방콕과 유명 휴양지인 푸켓 전역에 저전력광역네트워크(LPWAN) 기술 중 하나인 로라(LoRa)기반 IoT 전용망을 구축한다. 오는 4월부터 태국 국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방콕에는 왕궁 주변 도심지역에 LoRa망이 설치되며, 관광객 대상 IoT 위치추적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국왕 서거 이후 대폭 늘어난 왕궁 조문객들 중 어린이, 노인 실종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SK텔레콤을 밝혔다.


푸켓에서는 LoRa망 기반 차량 위치추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IoT전용단말을 관광버스에 설치해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차량 이동 경로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해진다. 


특히 푸켓은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대표 지역으로, 양사는 차량위치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수도/전기 원격검침, 스마트가로등 등으로 IoT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CAT사와의 계약이 단순히 망 구축에 국한 되지 않고 IoT 플랫폼 및 디바이스 수출까지 포함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기지국/교환기), 스파코사 (IoT기기/솔루션) 등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태국 IoT 망은 국내 SK텔레콤 망과 주파수 및 출력조건이 흡사, 최소한의 규격 변경만으로도 쉽게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본 사업 계약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CAT텔레콤은 태국 현지 출라롱콘 대학교와 부라파 대학교와도 각각 산학 협력을 맺고 캠퍼스 내 LoRa기반 IoT 테스트베드 구축 및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산파차이 후바난다나 CAT CEO는 “뛰어난 IoT 역량을 가진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과제인 태국 IoT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사 협력을 통해 태국 최초의 IoT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를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부문장은 “CAT사와의 전방위적 IoT 협력을 통해 태국의 ICT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도 자유롭게 협력하여 뉴 ICT 생태계 조성을 꾀할 것”이라면서, “향후 CAT사와 보다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진행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CAT, NHN-KCP 합작사인 트리페이(Tree Pay)도 태국 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트리페이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로 CAT, SK텔레콤, NHN-KCP가 각각 50:30:20 비율 지분을 출자해 설립됐다.


트리페이는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자 결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는 태국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NHN-KCP는 온/오프라인/모바일 결제 관련 핵심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CAT은 정부기관 대상 페이먼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수비차 날리타 트리페이 CEO는 “트리페이는 CAT이 해외기업과 최초로 설립한 합작회사로서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특히 태국 전자결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트리페이가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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