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애플이 조만간 인도에서도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Karnataka) 벵갈루루(Bengaluru)에서 오는 4월까지는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카르나타카 주 IT담당 장관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인도 생산 시설 운영을 위해 애플은 대만 위탁 제조 업체 위스트론과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은 현지 시장 판매용이다.
그동안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을 놓고 현지 정부와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에 대해 협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크지 않다.
대중화되기엔 아직 아이폰 가격은 인도인들에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13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애플에겐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장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아이폰 현지 생산과 이같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