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시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보는 자동차의 미래

2017.01.11 15:59:53

[헬로티]

최근 막을 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은 가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로도 북적거렸다. 특히 자율주행과 관련한 자동차 및 IT업계발 뉴스들이 쏟아졌다. 자율주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자율주행 확산에 따른 사람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는 관련된 업체들마다 입장 차이가 느껴진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완벽한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더라도 사람이 필요할 때 운전대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쪽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까지 첫 자율주행차를 도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후 몇년간 자율주행은 이런저런 장애물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당국자와 관련 인프라가 사람이 운전하는 시대에 머물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카어드바이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R&D 총괄 올라 칼레니우스는 레벨4급 자율주행차가 3년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레벨4 급이라면 극단적인 환경을 제외하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칼레니우스는"사람들이 여전히 도로에 신경쓰고 운전 권한을 넘겨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레벨4급 자율주행이 가능하더라도 일부 업체들과 달리 운전대를 차량에서 제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칼레니우스는 향후 밖에서 보이는 자동차는 자율주행 택시와 고객들이 소유한 차량으로 나눠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이 소유한 차량의 경우 원할 때는 언제든 운전에 대한 통제권을 사람이 넘겨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칼레니우스의 입장이다.


실제로 자율주행차과 관련한 많은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은 차량에 대한 일부 통제를 갖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리드라이트는 전하고 있다. 


칼레니우스에 따르면 앞으로 직접 운전대를 잡는 것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사치품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자율주행으로 인해 자동차는 필수품이 아니라 취미를 위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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