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반 전기차 시대 연다...르노의 대담한 시나리오

2017.01.10 11:10:39

[헬로티]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전기자동차 전략을 들고 나왔다.


외부 업체들이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복제하고 수정해 다양한 자동차 경험을 탄생시키는 발판으로 오픈소스 전략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IT와 자동차의 융합이 거세지는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국제모터쇼에서 ARM 호환 칩과 오픈소스 차량 운영체제(OS)플랫폼인 POM(Platform Open Mind)을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 소개했다. 


POM은 르노가 소형차인 트위지 모델에 기반한다.


르노에 따르면 POM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는 외부 업체들이 복제하고 수정해 최적화시킬 수 있다. 르노는 오픈소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온디맨드 디자인&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인 OS비클과 제휴를 맺었다.


OS비클은 "자사 커뮤니티가 자동차 업계에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과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통 하드웨어 플랫폼을 모두에게 개방하는 것은 비용을 낮추고 타임투마켓을 실현해 산업을 뒤흔들 수 있는 협력적이고 수평적인 접근이 될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는 오픈소스 차량 플랫폼과 관련해 ARM과도 협력하고 있다. ARM과의 협력은 POM을 탑재한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사적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라디오나 에어컨을 돌리는데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IT와의 융합으로 자동차는 점점 컴퓨터에 의존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와이파이, 원격 접속, 자율주행시스템, 운전자 기기와의 데이터 연결 등이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 활용에 따른 위험도 커지는 양상이다. 편의성이 커지면서 덩달아 리스크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더레지스터는 이같은 상황은 오픈소스냐 사적 소프트웨어냐를 둘러싼 과거 논쟁의 부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는 보안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차량용 스테레오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여전히 80년대식인데, 소프트웨어를 개방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사용자 친화적인 차량내 경험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한다고 더레지스터는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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