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세대교체 임박..."모바일앱, 결국 개인가상비서에 종속"

2016.12.23 13:06:34

[헬로티]

오는 2019년 스마트폰과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의 20%는 가상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 이하 VPA)를 통해 이뤄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VPA가 사용자와 기기 간 상호작용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며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IT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다양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 간 상호작용도 직관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앱은 서서히 사라지면서 VPA에 종속될 것으로 예상해 주목된다.


아네트 짐머만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VPA가 더욱 보편화되고 스마트 기기와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상호작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 발표는 가트너가 최근 미국, 영국, 중국 소비자 3,021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앱 설문 조사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조사 결과 미국 응답자의 42%와 영국 응답자의 32%가 최근 3개월 간 스마트폰으로 VPA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제시카 에크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기업용 서비스 통합과 다양한 언어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VPA 사용이 가속화되고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VPA는 현재 알람을 설정하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작업 등 단순한 업무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머지 않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맥락을 기반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등 보다 복잡한 기능을 제공하게 될 전망된다.





VPA는 목소리 외에도 다양한 UI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도 VPA의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사용자가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하거나 고객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고 우버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텐센트가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은 4억 4천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1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위챗 사용자들은 청구 비용 지불, 택시 호출, 제품 구매와 같은 일을 문자로 해결할 수 있다.


MS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비서 기술인 코타나를 스카이프에 탑재해 사용자가 VPA와 채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텔이나 비행기를 예약하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개인용 기기는 70억대, 웨어러블 기기는 13억대, 그리고 IoT 기기는 57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대부분은 사람이 제어할 필요가 없거나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작동되는 기기될 전망이다.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20억대 기기 및 사물인터넷 장비가 누르지 않고 제어할 수 있는 제로터치(zero-touch) UI 기반으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네트 짐머맨 부사장은 “사람과 기기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터치스크린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할 것이고 사람의 음성이나 주변 환경 인식 기술, 바이오메트릭스, 동작, 제스처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