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자율주행차 시장을 향한 거물급 자동차 업체들 간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경쟁 우위 전략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화두로 던졌다.
중소형 차량 구매자들도 살만한 가격대의 자율주행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1월 열릴 예정인 소비자가전쇼(CES)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테스트 차원에서 공개된 기술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시제품 차량은 아이오닉 모델과 비슷하다는 평가. 앞유리 뒷쪽에 광학 카메라 4개를 탑재했고 측면으로 향하는 라이다(LiDAR) 장치, 정면 중장거리 레이더, 후면 레이더도 제공한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 보도를 보면 현대차 시제품은 우버 등이 선보인 자율주행차에 비해 센서 기술이 다소 보수적으로 투입됐는데, 나름 이유가 있어 보인다.
부담스러운 컴퓨팅 관련 부분을 줄여 궁극적으로 시스템 가격을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센서에 따른 차이를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사용해 메우려 하는 모습이다.

현대차의 행보는 자율주행차를 고성능 차량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볼보 같은 회사들과는 대조적이다.
현대차 미국 법인의 마크 딥코 사업 기획 및 전략 담당 이사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몇몇 회사들은 매우 공격적인 일정을 발표하고 있는데, 일부는 현실성이 있지만 뉴스거리가 되고 싶어서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기술을 위한 기술이나 그저 경쟁사보다 앞서기 위한 기술 개발은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는 몇개월전 네바다 지역에서 시작됐고 앞으로 캘리포니아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