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전산업 육성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6)'가 지난달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함께 만들어요, SAFE KOREA!’라는 슬로건과 함께 우리 생활에 광범위하게 연관되어 있는 안전산업의 각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6개의 전시회로 나눈 Show-in-Show 형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안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안전산업 육성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6)’가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들어요, SAFE KOREA!’라는 슬로건과 함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제고하고, 기존 내수 중심의 안전 산업을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 KOTR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보안·대테러 전시회, 해양안전, 교통안전, 방재·산업안전, 위생·보건안전, 공공안전 서비스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관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민안전 신기술관, 지진 특별관 등 지난해에 비해 볼거리가 더 풍성해진 201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3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안전산업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국민안전 신기술관에서는 재난 현장에 투입하여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아바타 로봇, 3차원 환경 인식이 가능한 3D 재난 로봇, IoT 안전모,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초소형 홍채인식 단말기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 제품이 소개됐다.
안전체험관에 있는 지진 특별관에서는 지진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과 모의실험 등을 통한 체험 교육의 장이 마련됨에 따라 유아·학생 등 단체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전체험관의 경우 지진 체험을 비롯해 승강기, 안전벨트 등 교통안전 및 화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재난 시 대처 방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 및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각 기관별 안전관리 정책을 동시에 소개하기도 했다.
기타 부대행사로 우수 안전기술·제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시상식, 기업 안전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등도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러시아, 방글라데시 등 17개국 39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여 1,425억 원 규모의 상담과 24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추진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의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해양수산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의 재난안전 관련 기관, 학회 및 협회, 국내외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학술회의, 세미나, 정책 발표 등 34건의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김혜숙 기자 (atid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