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금형의 날’ 기념행사가 최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금형업계, 정부, 학계 등의 금형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금형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생산 10조원으로 세계 5위, 2015년 수출은 29억달러로 일본, 독일, 미국 등 유수의 제조강국을 제치고 세계 금형 수출 순위 2위로 도약하는 등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순황 이사장은 또 “대내외 산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이번 금형을 날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금형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형의 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하여 대통령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그 동안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했다.
올해의 금형인은 신한TMA 박태민 대표가 선정되어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수여받았다. 박태민 대표는 지난 1976년 신한금형(현 신한TMA)을 설립해 41년간 금형 국산화 및 신기술 개발로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범퍼금형의 국산화하며 1998년 일본으로 역수출하고 초대형(25T 이상) 금형을 전량 국산화에 성공한바 있다. 그는 또 CAE 성형해석시스템을 구축하여 금형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하는 등 금형산업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디팜스테크 권오근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권오근 대표는 1979년 금형업계에 입문하여 38년간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09년 금형업체를 설립해 초정밀 플라스틱 금형기술 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으며 국내 금형산업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한양엠텍 김재구 대표와 승우 유수창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엠디티 김진석 대표, 휘찬정밀 이동구 대표, 하도 옥태준 대표가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산학협력 부문에서는 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 이성국 상무가, 모범근로자 부문에서는 한미반도체 김병석 이사, 미주정밀 김효성 차장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특허청장,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표창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표창 등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