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착해진 '프리미엄폰' 봇물…'취향저격' 노린다

2016.10.05 17:38:43

(왼쪽부터)삼성 '갤럭시A8', 소니 '엑스페리아 XZ', 블랙베리 '프리브'/ 뉴스1 © News1


 

올가을 50만~70만원대 프리미엄폰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5일 출격한 삼성전자 '갤럭시A8'을 비롯해 다음주 출시를 앞둔 소니 '엑스페리아 XY', TG앤컴퍼니 '루나2'(가칭), 여기에 지난달 중순 시판된 블랙베리 '프리브'까지 가격을 낮춰 프리미엄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A8' 2016년형은 5일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시판됐다. 출고가는 64만9000원. 삼성전자의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스마트폰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A8' 2015형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은 낮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며 누적판매량 약 40만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시판한 '갤럭시A8'은 5.7인치 대화면에 풀메탈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작 대비 배터리·카메라·메모리·중앙처리장치(AP)까지 모든 부분이 업그레이드됐다.
 
오는 10일 국내 시판될 소니 '엑스페리아 XZ'는 오디오·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폰이다. 출고가는 79만86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엑스페리아 XZ의 전면에 탑재된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후면 카메라 성능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프리미엄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LG전자 'V20'의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루나폰'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TG앤컴퍼니는 오는 13일 스펙과 가격을 높인 '루나2'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에서 60만원대 초반으로 점쳐진다. 전작 루나의 출고가는 49만9900원이었다. 
 
루나2는 전작 루나보다 색상을 2종 더 늘려 골드·실버·핑크골드·프로즌블루 등 총 4 가지 색상의 풀메탈 모델로 출시된다. 외형뿐 아니라 기기 내부도 고성능 부품들로 채워진다. 루나2는 전작 루나처럼 SK텔레콤이 제품 기획을, TG앤컴퍼니가 제조를, 대만 폭스콘이 위탁생산을 각각 맡는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생산공장이다. 
 
지난달 20일 시판된 블랙베리 '프리브'의 출고가는 59만8000원이다. 올가을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하다. 프리브의 강점은 강력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다. 현재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 KT올레샵, G9, G마켓, 옥션, 3KH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80만~90만원대 수준을 유지해온 프리미엄폰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카메라·멀티미디어 등 기본 기능을 강화하고 가격은 낮춘 프리미엄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80만~90만원대에 달하는 프리미엄폰에 탑재된 특화 기능이 굳이 필요없는 소비자들에게 기본 성능이 강화된 이같은 스마트폰들은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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