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

2016.10.31 11:37:31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 AI 사업화 과제 건의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은 인공지능(AI)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달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추진단의 활동 성과를 짚어 보고, 산업계의 AI 활용 현황을 진단한 후  산업화를 촉진하는 데 필요한 과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 15개를 발굴했다. 이번에 개최된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포럼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현황 및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여기서는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했다.


▲ 시범 사업 내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먼저, 제1세션에서는 4차 사업혁명과 관련 현재 인공지능의 산업 적용 사례와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이성호 박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사물지능’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며, 향후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선순환에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이상은 교수는 앞으로 유전체 정보, 건강검진, 진료기록 등 개인맞춤형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 및 치료하기 위한 정밀 의료 기술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이강윤 교수는 현재 IBM 왓슨(Watson)이 콜센터, 보험, 챗봇(Chatbot), 정부기관의 민원서비스 등에서 DIVA(Digital Virtual Agent)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금융, 법률, 제조 등 전문가에 의해 수행되던 업무 지식들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관련 거래 시장도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차량IT지능화리서치랩의 백순권 연구위원은 음향(음성) 신호 기반의 상황 판단 알고리즘,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등을 비롯해 현재 딥러닝 기반의 음성신호 처리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인공지능 간 정보전달 및 교환을 위한 오픈형 프로토콜이 요구될 것이므로 한국형 산학연 연구 모델 개발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LG전자 인텔리전스의 손진호 연구소장은 최근 모바일, TV, 가전 등에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반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음성 및 영상 기반의 스마트집사와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가전, 자동차·로봇·사이니지 등 B2B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제2세션에서는 로봇, 무인기, 조선, 기계 등 무인이동체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현황 및 전망, R&D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먼저, 유진로봇의 박성주 부사장은 “지능형 물류로봇의 경우 주요 시장이 해외이므로, 개발 초기부터 해외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시장 개척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소셜지능 기반 서비스 로봇의 일회성 프레임워크 개발이 아닌, 지속성을 담보하는 오픈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비행제어연구팀의 유혁 팀장은 “임무장비 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현장 정보 지원 시스템, 영상 정보 인식 기반 기술을 통해 임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의 김낙인 수석연구원은 “인공지능 응용 분야 시장의 앞선 기업들을 따라 가는 것보다 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이 가진 특징을 고려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3세션에서는 의료기기 회사인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조상욱 상무이사, 전자부품연구원의 고재진 사업단장, 보안 전문 업체인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이사가 참여해 의료, 스마트공장, 보안, 반도체 분야 등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방안과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이수영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장(KAIST 교수)은 그동안의 추진단 활동 경과를 설명하면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3번의 전체 회의와 25번의 업종별 분과회의를 거쳐 도출한 프로젝트들이 우리나라 인공지능 활용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이번에 추진단에서 제시한 프로젝트들이 우리 산업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인공지능 활용이 우리 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인공지능의 응용 및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