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헤드셋과 고글을 쓰고 VR 여자친구를 체험하는 2016 도쿄 게임쇼 관람객 [출처=더선 캡쳐]© News1
2016 도쿄 게임쇼(9월 15~19일)에서 가상 현실(VR) 여자친구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흘간 27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지난 19일 폐막한 도쿄 게임쇼는 게임업체 M2가E-mote 기술로 행사 사흘 내내 큰 인기를 모았다. E-mote은 게임 이용자가 캐릭터를 현실처럼 보고 만질수 있게끔 2D 평면 캐릭터를 3D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M2는 E-Mote 체험관에 가상현실 여자친구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이 게임 속 캐릭터와 교감을 나누게끔 마네킹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VR전용 헤드셋과 고글을 착용한 뒤 VR여자친구를 만난 한 남성은 "마치 미래를 경험한 기분이다. (미래에)가상현실 속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가 캐릭터의 가슴을 만지는 등 낯뜨거운 행동을 벌여 주최측에서 이를 막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한편 프로그램 개발자 준 타마오키는 지난 6월 AFP와 인터뷰에서 남성의 여성과의 대화 스킬을 도울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윤지원 기자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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