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성장함에 따라 물류창고의 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바코드 스캐닝 기술, 태블릿 컴퓨터, 빅데이터/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의 인력, 자산, 거래에 대한 비즈니스 운영 가시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최근 시장 전망 보고서인 ‘2020년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의 아태지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 중국, 인도 등 아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보고서는 리테일, 제조업, 물류, 운송, 도매, 유통 분야에서 활동 중인 1,000명 이상의 IT 전문가 및 물류창고 운영 전문가들의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망을 비교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성장함에 따라 물류창고의 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물류창고 경영자들은 점차 증가하는 출하량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술 및 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물류창고 운영의 가시성 개선을 통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자 하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물류창고 업무에 특화된 모바일 컴퓨터 TC8000과 울트라 러기드(Ultra-rugged) 스캐너 3600 시리즈 및 토털 웨어러블 솔루션 등을 출시했다.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 주요 내용
아태지역 응답자들의 74%가 물류창고 직원들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향후 5년간 사물인터넷(72%), 바코드 스캐닝 기술(70%), 태블릿 컴퓨터(69%), 빅데이터/데이터 분석(67%), 물류창고/화물적재 자동화(64%)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주로 운송비용 감소의 필요성에 따라 물류창고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41%는 배송 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38%는 신규 공급자 및 거래 파트너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응답했다. 그밖에 재고 정책 변화(33%), 기술의 부족(28%), 그리고 옴니채널에 대한 부담감(21%) 등의 응답이 있었다.
기업들은 2020년까지 총출하량 확대(74%), 프로세스 자동화(69%), 연간 재고 순환(64%), 재고관리단위(SKU, Stock Keeping Unit) 숫자(57%), 직원 수(56%) 등과 관련해 확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81%의 응답자들이 현재 레거시 WMS(Warehouse Management Software, 물류창고 관리 소프트웨어)를 유지하고 있고, 이 숫자는 2020년에 이르러서는 그 절반인 40%로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완벽한 기능의 WMS와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 Real-Time Location System)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29%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임원들은 향후 5년간 바코드가 부착될 인바운드 품목의 비율이 최소 59% 에서 최대 78% 증가할 것으로 예견했다.
재고관리 영역에 있어, 86%가 WMS에 대한 실시간 액세스가 가능한 모바일 핸드헬드 컴퓨터나 태블릿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들 중 79%는 RFID가 탑재된 솔루션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24%만이 2020년에도 문서 중심의 물류창고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컴퓨팅 사업부 부회장인 조 화이트(Joe White)는 “지브라의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에 따르면, 1,400여명의 물류 전문가들 중 72%가 2020년에는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피킹 솔루션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는 2015년의 조사에서는 30%에 불과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직원들이 디바이스 사용에 정신을 쏟기보다 당면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인식한 결과이다. 지브라의 솔루션들은 물류창고 근로자의 손과 눈을 해방시킴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필요한 모든 정보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모빌리티와 편의성 및 정확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APAC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라이언 고(Ryan Goh)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활동이 급증하면서 아태지역은 ‘세계의 물류창고’로 거듭났다. 물류창고 및 유통센터의 IT 전문가와 운영 의사결정자들은 생산성 개선과 가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 응답자 중 약 75%가 향후 5년 동안 그들의 물류창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브라는 고객들이 직면한 어려움들을 타개할 수 있도록, 향상된 운영상 가시성을 제공하는 정확한 기술과 제품, 솔루션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민첩하고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숙 기자 (atid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