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단숨에 1조 달러 ‘훌쩍’...미·중·일 등 격전 돌입, 통큰 투자 잇달아

2016.09.13 10:53:21

[헬로티]

스마트시티는 ICT 기반 융합산업의 결정체로서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미래형 첨단 도시이다. 앞으로 도시 방향이 스마트시티로 귀결되면서 시장조사업체들도 스마트시티 시장의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각 국가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저감 및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미래 도시를 일컫는 스마트시티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인프라를 이루는 기술들은 교통관리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물 관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등이 주축이 될 것이며, 세부적으로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센서 네트워크, 스마트 미터, 스마트 빌딩, 빌딩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홈에너지관리 시스템(HEMS), 스마트 자동차, LED, 유무선 기가급 통신 네트워크, 정보보안 등이 활용될 것이다. 이들 시스템과 기술들은 대부분 ICT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융합 기술들이다.


이러한 기술들이 융합될 스마트시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시장조사업체들은 스마트시티 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2014년 0.4조 달러에서 2019년에는 1.1조 달러로 같은 기간 22.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5~2020년 스마트시티 부문별 IoT 설치 현황


네비건트(Navigant) 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 시장은 2014년 88억 달러에서 2023년 275억 달러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네비건트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전 세계 170개의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80%는 에너지, 교통, 정부 서비스와 관련된 것이고, 50% 이상이 교통이나 이동에 연관된 것이며, 45%는 에너지 관련된 프로젝트다. 


IDC는 2013년 세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약 70%가 에너지·교통·안전 등 3대 스마트시티 요소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 도시들이 만물 인터넷을 통해 약 1조 9,000억 달러의 잠재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며, 이런 경제 가치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 수도 관리, 가스 검침 등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2016년 스마트시티에서 16억 대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2017년까지는 상업용 스마트 빌딩이 사물인터넷(IoT)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2018년에는 스마트홈이 10억 대 이상의 IoT 기기를 사용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빌딩 분야의 IoT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은 에너지 효율성이나 사용자 중심 서비스 환경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빌딩 정보 관리 시스템이 관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상업용 보안 카메라와 웹캠(Webcam), 실내용 LED가 스마트시티에서 IoT 시장의 24%를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상업용 빌딩의 IoT 도입은 향후 몇 년에 걸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2018년에 이르러서는 10억 대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홈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는 소비자용 IoT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자동 온도 조절기, 홈 시큐리티와 시스템 주방용품과 같은 다양한 홈 오토메이션 도구와 스마트 TV, 스마트 셋업 박스, 스마트 전구 등이 있다. 가정용품, 인포테인먼트 홈 센서 등으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홈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면서 2018년에는 스마트 홈 투자가 상업용 빌딩 투자 금액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2016년 스마트시티 내에서 스마트홈은 전체 IoT 이용에서 21%를 차지할 것이고 향후 5년 간 최고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각 국가별 스마트시티 지원 활발


개도국, 선진국 모두 스마트시티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재원을 투자 중이다. 


▲각국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미국은 2015년 ‘Smart Cities Initiative’를 선언하고 1.6억 달러를 R&D에 투자 중이다, NIST(국립표준연구소)는 Global Cities Teams Challenge를 추진하고 있다. EU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2013년 3.6억 유로(4,500억 원)를 투입했다. 


중국은 2015년 신형도시화계획에 따라 500개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 R&D 투자에만 500억 위안, 우리돈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전체에는 총 1조 위안(약 18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은 스마트시티 세계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2012년부터 ‘Open Data, Future Cities Demonstrator’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2022년까지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발표하고, 중앙정부 4800억 루피 등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요코하마, 교토, 토요다, 키타큐슈 등 4개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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