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엔지니어링 기업인 멜렉시스(Melexis)가 자사의 3세대 TPMS IC로서 MLX9180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IC를 사용함으로써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의 한 차원 도약이 가능하게 됐다.
견고한 14핀 DFN 타입 리드리스 패키지로 제공되는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경쟁 TPMS IC들과 비교해서 60퍼센트 더 적은 풋프린트를 차지하고 3배 더 낮은 슬립 모드 전류를 소모한다. 또한 정교한 마이크로컨트롤러와 MEMS 기반 압력 검출 소자를 통합했으며, 자동차의 해당 ECU와 통신하기 위해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315/433MHz 무선 트랜스미터(최대 150kb/s 데이터 속도) 및 125kHz 리시버를 통합하고 있다.
또한 16kB의 임베디드 프로그램 메모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커스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라이브러리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단일 또는 이중 축 고중력 가속도계를 통합함으로써 모든 유형의 휠 센서 자동 로케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그림. MLX91804
MLX91804는 최소한의 풋프린트를 차지하고 높은 수준의 기능 통합을 이룸으로써 PCB 크기를 대폭적으로 소형화한다. 또한 이 디바이스는 낮은 전력을 소모하므로(최대로 작동할 때뿐만 아니라 슬립 모드 시에도) 배터리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점들이 결합해서 센서 모듈의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더해서 고중력 및 고속 데이터 포착 가속도계를 통합함으로써 자동차 일차 협력사들이 미래지향적으로 요구하는 타이어 탑재 센서(TMS)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또한 동급 최상의 정밀도와 저전력 고속 압력 측정은 배터리 수명에 중대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타이어 충전 지원 같은 추가적인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MLX91804는 -40°C~125°C 온도 범위로 동작하고 충격에 대한 회복성이 뛰어나므로 혹독한 타이어 환경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