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새 지평 선보여"

2016.05.02 08:59:39

신재생에너지 기술 한자리에 … 30개국 250개사 참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엑스코와 한국에너지신문사,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KOTRA 등이 주관했다.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부가 현재 1조 5천억원 수준의 에너지 R&D 투자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5년 내에 두배로 확대키로 결정한 가운데,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외 기업들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신기후체제의 등장에 따른 세계 각국의 대응노력을 소개하고,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혁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26개국에서 264개사가 참가해 750개 부스를 설치했고, 25,32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세계 3위의 태양광업체인 JA Solar를 포함한 중국 기업 17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태양광 분야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슈미드(SCHMID), 스위스 ABB가 참가하였고, 신성솔라에너지, 대성에너지, 삼성SDI, 럭스코, 네모,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해외업체와 경쟁을 벌였다.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대거 전시 


그린에너지엑스포의 핵심 볼거리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가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를 대거 전시하며 새로운 전시구성을 꾸렸다. 전시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의 레이, 쏘울, 니로 전기차, 쉐보레의 스파크EV, 르노삼성의 SM3 ZE, 닛산의 리프 등이 있었다. 아울러 대구에 소재한 이래오토모티브와 AFT, 울산의 디아이씨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관련부품 등도 주목 받으며 현장에서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의 구매상담이 실시됐다.


또 올해 50대의 전기자동차 택시 시범 운행으로 시동을 건 대구시의 역점사업인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하여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중심으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모터쇼’도 동시 개최됐다.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모터쇼는 Show in Show 형태로, 국내외 완성 전기차는 물론 다양한 충전기와 더불어 전기자동차 제작에 필수적인 첨단부품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폭넓은 라인업


올해 전시구성의 특징으로 신재생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진 에너지를 저장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서 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와 인버터, 스마트 그리드가 대거 집결됐다. 아울러, 가정용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대규모 프랜트의 설계 시공, 운영 및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소재, 부품, 이차전지, 연료전지, 수력,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등 혁신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펼쳐졌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첨단기술이 돋보인 전시회로서, 아스트로마는 친환경 이산화탄소 포집기를, 풍산기연은 태양광 발전과 ESS를 접목하여 야간에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를, 아이솔라에너지는 추가 구조물 필요 없이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폴리우레탄 지붕패널을 선보였다.  


글로벌태양광학술회의 동시 개최


올해 처음으로 동시 개최된 글로벌태양광학술회의(GPVC)는 태양광마켓 인사이트를 포함해 총 9개 전문분야의 세션으로 진행되어 520명이 참석했다. 대구의 폭염을 주제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국제 포럼’과 주요 참가업체들의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또한 주목받았다.



그린에너지컨퍼런스는 7개 분야로 열려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국내외 청중 1,200여명이 참가하며 전시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뤘다.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는 글로벌태양광 마켓인사이트를 비롯해 연료전지, 수력, 자원지도, 석탄가스 등 에너지원별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시장, 기술, 정책, 금융에 이르는 국제 트렌드를 설명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요연사로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의장인 이회성 박사, 세계적인 태양광발전연구자인 핀란드 LUT(Lappeenranta  University of Technology) 대학교수인 Christian  Breyer, 미국 STION사의 Kanan Ramanathan 박사, 독일 Fraunhofer의 Ralf B. Wehrspohn, LG전자 이충호 전무 등이 있다.

      

30개국 100여개사 바이어가 참가하는 상담, 투자, 협력의 장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는 Kotra, 포항테크노파크, EXCO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어 스위스의 Inet, 중국의 Sky Solar, 인도의 Kotak, 대만 Gintech 등 25개국에서 83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해 전시 참가기업과 가진 364건의 상담결과 5억 5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그 중 153건 3억 2천만달러는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상담실적은 대구의 아스트로마는 친환경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으로 인도의 Kotak사와 4백만달러 이상의 계약이 예상되고, 아바코는 Flat Panel Display(FPD) 핵심장비로 중국의 Sky solar, 헝가리의 IFC Energy와 각각 1억 3천만달러, 7억 5천만달러의 큰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경북 영천의 에비수산업은 대만의 Gintech와 함께 필리핀에서 추진중인 대형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을 협의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간의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사업으로 ‘윈드마인즈’와 ‘해천’, ‘도암엔지니어링’과의 합작사인 ‘윈드마인즈 코리아’의 런칭 행사가 열렸으며, 터키 투자진흥청에서 개최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터키 직접투자 설명회’가 개최됐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