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모바일 판매 채널을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채널 통합, 즉 옴니 채널(Omni-Channel)이 유통업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리테일 전문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28일(수)부터 30일(금)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 Shop 2016에는 150개 사가 참가하고 1만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리테일 쇼, K Shop 2016이 오는 9월 28일(수)부터 30일(금)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KINTEX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고양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후원하며 150개 사가 참가하고 1만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 외에 컨퍼런스, 쇼룸, 특별관 등이 구성된다. K Shop 2016은 LMF(Last Mile Fulfilment) Korea 2016과 동시 개최된다.
▲ K Shop 2015 이모저모
한편 K Shop을 주최하는 킨텍스는 미래 리테일을 위한 5가지 핵심 전략을 선정, 발표했다.
온라인 몰, 모바일 샵, 홈쇼핑 등 다양해진 쇼핑 채널의 특성을 반영하고, 스마트한 고객의 진화하는 쇼핑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업계는 끊임없이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K Shop의 주제로 킨텍스가 선정한 ‘Future Retail for Smart Customers’의 5가지 전략은 리테일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 미래 리테일의 5가지 마케팅 전략
▲Omni-Channel ▲Micro Moments ▲eDelivery ▲Business Collectives ▲no-Click Experience가 그것이다. Omni-Channel은 이미 유통업계가 34년 전부터 주목하고 있는 개념으로, 여러 쇼핑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고객에게 동일한 경험 및 혜택을 제공하는 미래 리테일의 운영 전략이다.
Micro Moments는 구글 리테일이 소개한 개념으로, 결제 단계에서의 이탈, 유사 상품으로의 이동 등 짧은 순간에도 바뀌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시의적절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리테일의 고객 전략이다.
eDelivery는 쇼핑 채널과 고객 선호 배송 형태의 다각화, 배송 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 리테일의 배송 전략으로, 물류 처리와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통해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리테일의 배송 전략이다.
Business Collectives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분야의 업체가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각자의 전문성과 이용자 기반을 공유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미래 리테일의 상생 전략이다.
no-Click Experience는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보다 간편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미래 리테일의 판매 전략이다.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서 각 유통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5가지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운영-고객-배송-상생-판매 전략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 eDelivery 전략에 대해서는 K Shop과 동 기간에 킨텍스와 싱가포르엑스포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 Last Mile Fulfilment Korea(LMFKorea)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K Shop을 주최하는 킨텍스 윤명희 과장은 “유통업계 종사자 및 매장 운영자들이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5개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오는 9월 K-Shop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자세히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숙 기자 (atid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