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s Bank
5G 이동통신 시스템은 100Gbps급의 전송속도로 3D 홀로그램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융합기술과 접목하여 주변 다바이스와 소통 가능한 기술로 정의하고 2020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언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기기와 사물인터넷 및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종류의 단말들의 대중화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1)은 초고속/대용량/고품질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수요 니즈를 발생시키면서 보다 넓은 대역폭과 초고속 전송 속도를 실현할 수 있는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필요성을 낳았다.
아울러 모바일 생태계를 폐쇄적인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에서 개방형 생태계로의 전환이 요구되면서 모바일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5G 이동통신 시스템은 3G 및 4G 시스템의 핵심 기능과 WLAN 및 WWCA 등과 융합 네트워킹을 통해 u-센싱 기술력 기반의 네트워크(USN)를 구축하여 정보 수집 매체(RFID, 센서 노드 등)에 대한 정보, 정보 수집 매체에 의해 감지되고 저장·가공·통합된 사물 및 환경 정보를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모바일 서비스 동향은 폭증하는 스마트 미디어 기기와 M2M 단말의 보급 확대와 아울러 모바일 클라우드 및 실감 미디어의 대중화 등으로 인해 모바일 서비스 수요 니즈가 급격히 다변화 양상으로 변화하면서 저비용의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된 이동통신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CPND(Content, Platform, Network, Device) 기반의 네트워킹, 유무선 융합 등 다양한 기술적 특성이 요구된다. 또한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중추적인 서비스 관련 핵심기술로 접목될 수 있는 융합기술(빅데이터 분석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의 기술적 특성을 5G 시스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CES 2016과 5G 시스템의 중추 기술인 mmWave 기술 중심의 글로벌 기술개발 현황과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이동통신 기술개발 전망, 이를 토대로 분석한 국내 5G 이동통신 산업 SWOT 분석 결과와 약점 요인 해결 전략, 빅데이터 분석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중심의 5G 융합기술 시장성 분석 결과에 대해 설명한다.
5G 이동통신 기술개발 전망
1. 글로벌 기술개발 전망
(1) CES 2016을 통해 본 기술개발 전망
CES 20162)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은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산업용 사물인터넷(IoT/IIoT)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CES 2015에 비해 IoT/IIoT 기기 간 연계가 강화된 실 제품들을 전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삼성전자 : 스마트 홈411 허브(IoT80 플랫폼)을 2016년형 SUHDTV 전 모델에 탑재
• LG전자 : 스마트홈411 게이트웨이(스마트싱큐 허브)를 통해 개인일정, 날씨정보 등을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
• 인텔
- PC나 서버용 프로세서가 아닌 IoT 특화 칩 솔루션 공개
- x86 아키텍처 기반 IoT용 SoC417(쿼크)를 탑재한 웨어러블 모듈(큐리) 공개
- SD 카드 크기의 초소형 컴퓨터 모듈(에디슨) 공개
• 퀄컴
- LTE48 모뎀칩 기술 기반 IoT 특화 칩 솔루션 공개
- 차량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 카, 드론용 솔루션 등 공개
• NXP
- 차량용 칩 솔루션 공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레이더 비전 솔루션)
• 엔비디아 : VR에 특화된 GPU 기술 솔루션 공개(VR 레디 전략)
이처럼 5G 이동통신 시스템은 미래 모바일(무선) 통신의 결정판과도 같은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아젠다를 지향하면서 전 세계 주요 통신 강대국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 mmWave 기술의 이동통신 적용 기술 전망
3GPP에서는 NTT DoCoMo/후지쓰/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Release 12 규격을 발표하면서 밀리미터파 기술을 5G 이동통신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다. mmWave 기술의 이동통신 적용 기술 전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2].
- NTT DoCoMo에서는 11GHz의 중심 주파수를 사용하여 10Gbps의 고속 패킷 송수신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 1998년에 설립되어 2012년 현재 15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무선통신 관련 전문가 단체인 IWPC(The International Wireless Industry Consortium)에서는 세계 유수의 기관들이 참여하여 밀리미터파/THz 관련 선도적 연구 결과를 교류하면서 5G 이동통신 시스템 기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인터디지털/BridgeWave/NSN 등은 공동으로 밀리미터파를 활용한 이동통신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 Polytechnic Institute of NYU에서는 밀리미터파 기술을 이용하여 구축된 무선통신 채널의 여러 파라미터들에 대한 측정 결과를 토대로 5G 셀룰라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 유럽 내 9개국의 단말기 제조사 및 벤더, 이동통신 사업자, 연구기관, 학술기관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METIS(Mobile and wireless communications Enablers for the Twenty-twenty Information Society)에서는 핵심 회원사인 에릭슨(스웨덴)의 주도의 5G 무선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에서의 5G-NOW(5G-Non-Orthogonal Waveform) 활용 방안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2. 국내 기술개발 전망
(1) 국내 5G 시스템 서비스 전망
미래창조과학부는 2020년까지 5G 이동통신 분야에 민관 공동으로 1조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통신 칩 등 관련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 대응을 위한 기반을 조성에 나갈 계획이다3).
한국이 전망(지향)하고 있는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3][4].
- 사람·사물·정보가 언제 어디서나 상호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자당 1Gbps급 기지국당 100Gbps급의 초고속 전송 속도 구현4)
- 1ms의 빠른 접속 속도 등을 통해 수많은 주변 다바이스와 소통기술 구현
- 4G-LTE 시스템 대비 1000배 빠른 전송 속도 구현 및 1000배 많은 다종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수용 기술 구현
- 1000배 감소된 서비스 지연 시간 단축 기술 및 1000배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구현
-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다양한 생활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구현
- 모바일 기기를 통해 초다시점, 홀로그램 등 리얼 3D 입체 영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구현 등
이러한 첨단 기술들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SNS(Social Network Services), 모바일 입체 영상, 지능형 서비스, 초고속 서비스, 초고화질(UHD)·홀로그램 등 핵심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단계별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첨단 기술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연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5G 이동통신 시대의 서비스 및 생태계의 개념을 <그림 1>에 나타낸다.
▲ 그림 1. 5G 이동통신 시대의 서비스 및 생태계의 개념
(2) 국내 5G 시스템 기술개발 전망
(가) 관련 기업 및 출연연의 기술개발 전망
5G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 및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주변 기술 중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기술력을 확산시키고 기술사업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원과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물인터넷 관련 업계의 관심과 아울러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5G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기술개발 동향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5][6][7].
-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LGU+, KT)는 ‘MWC 2014’에서 전 세계 ICT 기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5G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다양한 기술 시연과 아울러 기술개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삼성전자는 2013년 5월,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GHz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 전송 속도와 최대 2km에 이르는 전송 거리를 달성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KTX 등 고속 이동체(350Km/h) 내에서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HN(Mobile Hot-Spot Network)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엔텔스와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기술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5). 두 기관은 양해각서 통해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술 교류
• 사물인터넷 서비스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버전스 서비스 확대 방안 연구
• 사물인터넷 단말, 플랫폼, 서비스 분야의 기술 교류 및 사업화 방안 연구 등
- SK텔레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스템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 5G포럼(2013년 5월 30일 설립)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국내 5G 이동통신 산업의 비전 수립 및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삼성전자에서는 2013년 5월, 28GHz 주파수 대역을 갖는 밀리미터파 기술을 이용하여 송수신 장비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고 통신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요소 기술인 밀리미터파 기술을 이용한 무선 액세스 기술, 밀리미터파 무선 백홀 기술, 밀리미터파 전파 채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 국제공동연구 추진
스웨덴의 통신장비 제조사인 ERICSSON6)은 2014년 7월 SK텔레콤과 NTT도코모7)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의 에릭슨연구소에서 국제 표준화 이전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8].
- 혁신적인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콘셉트와 진화된 다중 안테나 기술(MIMO) 기술을 이용하여 15GHz 대역 400MHz 폭에서 최대 5G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 SK텔레콤, NTT도코모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코어와 액세스 부분의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 이 결과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고 차세대 사물지능통신(M2M : Machine to Machine)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5G 이동통신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거쳐야 할 중요한 첫 단계는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무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국내 5G 이동통신 산업 SWOT 분석
1. 분석 목적
5G 이동통신 산업에 대한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통해 경쟁력 결정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하여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이는 새로운 정책 수립 및 전략적 추진 과제 도출을 위한 논리적·실질적 연결고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5G 이동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여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 과제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 기반 글로벌 기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후방 기술개발 동향 및 산업 환경 등에 대한 SWOT 분석을 통해 미래 전략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2. 분석 내용 요약
5G 이동통신 기술 시장은 기회와 위협, 강점과 약점 요인을 모두 가지고 있다. 기회 및 강점 요인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 경쟁력이 높고 국가적으로 전략적 기술개발에 적극적이며, 2020년 상용 서비스 예정인 5G 이동통신 산업에 대비한 투자 확대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5G 이동통신 산업은 차세대 스마트폰 산업과 직결되어 있어 수요 니즈나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예상치 못한 약점 및 위기 요인도 존재한다.
5G 이동통신 시스템은 차세대 모바일 기술의 수요 시장으로서 CPND 기술력 중심의 산업 활성화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분석해보면 강점 및 기회 요인들이 많지만 약점 및 위협 요인들도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국내 5G 이동통신 산업에 대한 SWOT 분석 결과를 <표 1>에 나타낸다.
▲ 표 1. 국내 5G 이동통신 산업 SWOT 분석
3. SWOT 분석에 따른 전략
(1) 강점 및 기회요인 극대화 방안
5G 이동통신 산업을 통해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스마트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강점 및 기회 요인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 사회 전반에 ICT 기술력을 활용하여 타 산업과의 융합과 아울러 ICT 산업 발전을 위한 총체적(holistic) 접근이 요구된다.
- 단기적이고 금전적인 성과보다는 비금전적(nonfinancial)이며, 사회적 파급 효과를 지향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된다.
- 물리적 공간/아날로그적 형식에서 가상(Virtual) 공간/디지털 형식으로, 폐쇄적 플랫폼에서 개방형 플랫폼으로, 음성/데이터 중심에서 지능화된 디바이스로, 대인통신에서 사물통신으로 진화하는 메가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된다.
(2) 약점 및 위협 요인 해결 방안
5G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은 5G 시스템이 지향하고 있는 스펙8)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폰에 달려있다. 그러나 5G 전용 단말의 구체적인 플랫폼이 미비하여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
- 5G 핵심 인프라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NFV, SDN,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술, 가상화 네트워킹 등)의 구체적인 스팩 및 표준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곡면형 및 플렉시블 타입 등 글로벌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5G 전용 스마트폰의 스펙 및 표준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5G 융합기술 시장성 분석
1. 빅데이터 기술
(1) 시장 개요
5G 이동통신 시스템에 연결될 수많은 end-user와 다종다양한 스마트 미디어기기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수집-조직화-저장-검색-공유-분석-시각화」하여 서플라이체인을 형성하고자 글로벌 ICT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2012년 초부터 컴퓨팅 분야 다국적 기업인 한국IBM, 한국HP 및 한국오라클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화됐다.
이들 3사는 공통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 이슈에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면서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이에 분석 능력, 컨설팅, 어플라이언스 및 검색 등 각 사의 강점에 따른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9].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충분히 고려한 뒤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한국IBM은 데이터 관리, 슈퍼컴퓨팅, 워크플로, 검색, 보안기술 등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컨설팅 능력을 차별성으로 내세우면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9).
- 한국HP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트래픽에서 기업에 필요한 인사이트(insight)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환경과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분석 정보를 검색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0).
- 한국오라클은 빅데이터의 통합 및 분석 솔루션인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하둡을 위한 end-to-end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오픈소스SW 데이터 분석 엔진인 ‘R’을 탑재하고 있다11).
이처럼 컴퓨팅 분야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모두 2012년 초부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화두로 내세우고 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내세울 만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효과를 제시하는 기업이 초기 빅데이터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빅데이터가 차세대 ICT 산업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장 주된 요인은 기존의 데이터 처리 기술과 차별화된 대용량 데이터의 새로운 분석과 추론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 글로벌 시장 추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향후 ICT기업의 필수적인 역량이자 인텔리전트 경제의 기반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대형 글로벌 IT기업과 신생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빅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 IT 벤더들은 자사 제품의 진화 및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를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을 구입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여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 기술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10년 32억 달러에서 연평균 40%의 성장을 지속하여 2015년에는 169억달러의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ICT 시장 성장률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빅데이터 글로벌 시장성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0][11][12].
- 세부 기술 분야의 예상 성장률은 서버 시장이 27.3%, 소프트웨어 시장이 34.2%, 스토리지 시장이 61.4%에 이르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세부 기술 분야의 2015년 예상 시장 규모는 서버 시장이 16억5,700만 달러, 스토리지 시장이 34억7,900만달러, 네트워킹 시장이 6억2,000만달러, 소프트웨어 시장이 46억2,500만달러, 서비스 시장이 65억3,800만달러를 기록하여 총 169억1,900만달러의 대규모 시장 성장과 아울러 연평균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추이를 <표 2>에 나타낸다.
▲ 표 2.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추이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1) 시장 구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및 서비스 기술은 2012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기술 제품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SW 및 HW 시장에서 서비스 사업자에게 공급되는 솔루션, 응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및 하드웨어와 통합된 형태의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13][14].
클라우드 클라이언트용 SoC 및 VDI 관련 HW/SW 분야는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다수의 경쟁 기업이 있어 시장 점유율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IT 산업의 높은 경쟁력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확대 및 높은 수요 니즈 등에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클라이언트용 솔루션 업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갖는 스마트 기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술개발 환경이 매우 다양하여 클라우드 시장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매출액이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PC 보급 대수가 3,000만대를 넘어서면서 기업뿐 아니라 각 가정이나 개인 사용자들도 PC의 보안/관리/유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서버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여 데스크톱 PC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DaaS(Desktop as a Service) 구축이 대안이 될 수 있다[15].
(2) 시장 규모 전망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관련 전후방 부품 및 제품군으로는 클라우드 클라이언트용 SoC, Thin/Zero 클라이언트, 기업용 태블릿PC 및 클라우드형 OTT Box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후방 시장특성은 다음과 같다[16][17][18][19][20].
- 글로벌 SoC 시장 규모는 2014년 80억3,800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228억2,500만 달러의 대규모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 thin/zero 클라이언트 시장 규모는 2014년 2억5,800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15억6,400만 달러의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4,600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2,098억8,7400만 달러의 초대규모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 OTT box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4년 31억8,700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1,752억2,800만 달러의 초대규모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클라우드 클라이언트용 SoC를 적용한 제품군으로는 태블릿PC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011. 7월부터 본격 서비스가 개시된 4G-LTE용 스마트폰 이용률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각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전망해 보면 <표 3>과 같다.
▲ 표 3. 클라우드 컴퓨팅 전후방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추이
결언
5G 이동통신 시스템은 100Gbps급의 전송속도로 3D 홀로그램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융합기술과 접목하여 주변 다바이스와 소통 가능한 기술로 정의하고 2020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 센서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이동통신 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해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5G포럼을 설립하여 5G 이동통신 기술표준화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PG701(IMT-Advanced), 한국ITU연구위원회(WP5D & JTG 4-5-6-7), 한중일 IMT 표준협력회의 등을 통해 5G 시스템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G 이동통신 기술표준 개발을 위해 국내 기술력만을 활용한 표준화보다는 글로벌 표준화단체(공공 및 민간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핵심 표준기술에 대한 선행연구를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조직적이며 집중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500억대의 스마트 미디어기기가 보급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디지털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갖춘 디지털 기기들이 모두 포함된 약 7조개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급증할 전망이다.
2020년 5G 이동통신 거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5G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목표로 5G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적 연구개발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2020년 상용 서비스 이후 5G 이동통신 기술이 완전한 성숙 단계에 이르고 사용자층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시점으로 예상되는 2026년 5G 이동통신 기술 관련 전후방(CPND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1,588억 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381억 달러의 초대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2015년 말까지 프리(Pre)-5G 기술 시연, 2017년 말경 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 구현, 2018년까지 기술개발 완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 전개, 2020년 12월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기술개발 및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구현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CT 인프라와의 접목을 통해 5G 주변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커다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1) 2020년 35ZB 예상, 10년 내 M2M 단말 보급률 500배 증가 및 단말당 트래픽 20~120배 증가 등
2) CES 2016(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 : 2016년 1월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로서 대만 기업 186개사를 포함하여 약 36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집결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2016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5%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CES 매출실적도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미래창조과학부는 4G-LTE 보다 1000배 빠른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2020년까지 상용화하는 내용의 ‘미래 이동통신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4) 800MB 영화 1편을 다운로드하는 데 4G LTE-A가 약 40초 걸리는 데 비해 5G 시스템에서는 1초 이내에 가능하게 될 것이다.
5) KETI와 엔텔스는 2014년 7월 1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글로벌R&D센터에서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6) 에릭슨(Ericsson) : 스웨덴의 통신장비 제조사로서 현존하는 통신업체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기업이다. 19세기 후반부터 국제화전략을 추진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진출하였다. 특히 20세기 후반부터 급속히 떠오른 이동전화 사업을 주도한 회사 중 하나로 1990년대 말 모토로라에 이은 세계 제2의 휴대전화 제조 업체였다. 현재는 주로 이동통신장비 분야에 특화하여 글로벌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이다.
7) NTT도코모 : 일본, 괌. 사이판. 북마리아나제도연방 등에 휴대전화 및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일본의 휴대전화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DoCoMo는 Do Communications Over the Mobile Network(이동통신망 위에서 실현되는 커뮤니케이션)의 약자이며, 한국의 이동통신3사 중 하나인 KT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8) 1000배 빠른 전송 속도, 1000배 줄어든 응답 시간, 1000배 많은 디바이스 수용 기술, 1000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성 등 4대 기술 특성
9) 한국IBM은 빅데이터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분석 부문에 140억 달러를 투자하고 25건의 인수합병과 아울러 8,000여명의 분석 관련 컨설턴트를 확보하고 있다.
10)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분석 DBMS인 버티카와 검색 엔진인 오토노미를 기반으로 정보 최적화(Information Optimization)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2011년에 이들 기업을 인수했다).
11) 이 솔루션은 하둡과 오라클 NoSQL-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의 데이터 자원과 쉽게 결합/분석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세환 _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