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SM사의 E by SIPLACE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 모델은 중속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출시됐다. 이전 X시리즈 등 고속기의 고급 헤드와 플랫폼 기술은 적용하면서 속도만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은우 이사에 따르면, 전시 참관객들의 주된 문의사항은 기존의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와 가격대였다. 그는 “이 장비는 고속기의 기능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은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낮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장비의 특징은 투입 가능한 기판 길이가 최대 1.2m라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TV나 전광판과 같이 대형 LED 제품 생산에 유용하다. 조인엔터프라이즈의 이은우 이사는 “기존에 1대로 15만 점을 실장했던 장비에 비해 4분의 1 정도의 속도로도 충분한 공정이라면 중속기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주고객사의 분야는 모바일 시장의 2차, 3차 벤더들과 내비게이션 업체 등”이라며, “모바일 시장이 침체라고 하지만 올해에도 새로운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의 수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화 객원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