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시장...사상 최악의 성장세 전망돼

2016.04.05 16:44:18

ⓒGetty images Bank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불과 7% 증가한 15억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 모바일 시장 판매량은 19억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PC, 태블릿, 울트라모바일 및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디바이스의 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24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란지트 아트왈(Ranjit Atwal)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는 시대는 끝났다”며 “과거 경기 침체는 스마트폰 판매량과 지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중국과 북미지역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량이 각각 0.7%, 0.4%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 보일 것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계속해서 증가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까지 기능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저가 스마트폰(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흥시장의 1억5천만 명의 사용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수요가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이란 자본시장 부문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시장을 말한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이라고도 한다. 주로 개발도상국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은 “저가 피쳐폰에서 저가 스마트폰으로 옮겨갈 정도로 스마트폰 가격이 충분히 낮아지진 않았다”며, “제조사들은 50달러(약 6만 원) 이하로 스마트폰 가격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이 신규 모바일 사용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6년 29%까지 성장해 향후 2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성숙시장, 모바일 교체 주기 늘어날 것


가트너는 북미, 서유럽,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의 성숙시장에서는 사용자의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짐머만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판매 정책이 더욱 복잡해지고, 특히 기술이 파격적이기보다 점진적으로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의 휴대폰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기존의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양의 모델로 교체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스마트폰(basic phone)에서 프리미엄폰으로 옮겨가는 사용자의 비중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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