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커팅기, 워터젯가공기 등 금속절단기계 제조업체들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대변하듯 생산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능력은 높이고 장비 가격은 낮춘 ‘경제형’ 장비의 출품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레이저커팅기 및 금속절단장비 메이커인 트럼프, 아마다, 에이치케이 등은 SIMTOS 2016에 고품질 가공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제공하면서도 파이프 소재 절단 및 비철금속 가공까지 가능한 유연성 높은 장비를 출품할 예정이다.
레이저커팅 장비는 2015도에 이어 올해도 고출력과 파이버레이저, 그리고 복합기능 트렌드를 이어갔다. 특히 레이저가공 장비는 최근 레이저의 출력이 높아짐에 따라 가공 속도가 빠르게 향상되고 빔 품질도 좋아져 난삭재 가공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CNC를 탑재하여 제어 성능을 높이고, 제어 패널을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밴드쏘 머신을 비롯해 한 번의 세팅으로 4면을 동시 커팅하는 양두 밀링 장비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용접기술은 기존의 저항용접을 레이저가 대체하고 있는 추세이며, 경량화 측면에서 채용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축시키기 위해 두께와 재질이 다른 두 판재를 레이저로 용접하여 성형하는 가공기술들이 대거 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빔 품질이 좋은 CO2 레이저 용접기와 Nd- YAG 레이저 용접장비 등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