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5G와 사물인터넷 시장 겨냥한 ‘코어텍스’ 시리즈 발표"

2016.04.20 18:15:36

ARM이 최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프로세서 ‘ARM 코어텍스 R8’과 ‘ARM 코어텍스 A32’를 발표했다. ARM 코어텍스 R8은 모뎀, 저장장치, 공장자동화를, ARM 코어텍스 A32는 싱글 보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프로세서다. 단일 중앙처리장치부터 4개의 쿼드코어 CPU 코어까지 구성이 가능하며, 연내 TSMC 등 주요 고객사를 통해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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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지원, 코어텍스 R8 프로세서 발표


ARM이 5G 속도를 지원하는 ARM Cortex-R8 프로세서를 출시함으로써, 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ARM 기반 모뎀과 대용량 스토리지의 시스템온칩(SoC) 성능을 2배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세서는 차세대 5G 모뎀과 대용량 스토리지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낮은 레이턴시(Latency, 지연), 고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세서는 현재 라이선스 가능하며, 2016년 내에 실리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코어텍스 R8은 쿼드 코어로 구성되어 전반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특히 실시간(Real-time) 기능과 더 낮은 레이턴시 메모리가 결합하여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ARM코리아 정성훈 부장은 “코어텍스-R8은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라면서 “스테이지 파이프라인과 들어온 명령 순서에 관계없이 프로세서가 효율적인 순서를 정해 빠른 처리를 하는 아웃오브오더 명령, 5G를 지원하는 리얼타임 프로세서”라고 말했다. 또 “고객사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시즌에 맞춰 5G 모뎀이 시험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ARM코리아 정성훈 부장


제임스 맥니븐(James McNiven) ARM CPU 그룹 사업부장은 “5G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여 훨씬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통신은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상용화된 기술 중 가장 뛰어난 실시간 CPU인 코어텍스 R8은 비교할 수 없는 성능으로 5G 모뎀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는 차세대 스마트폰, 태블릿, 커넥티드 카 및 IoT의 통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ARM은 1990년대에 1세대 GSM 디바이스가 등장한 이래 셀룰러 모뎀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00억 대 이상에 달하는 셀룰러 디바이스들의 중추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바 있는 최신 스마트폰과 커넥티드 IoT 제품들을 통해 계속해서 주도적인 입지를 고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Huawei)의 튜링 프로세서 사업 부장 대리인 다니엘 디아오(Daniel Diao)는 “ARM 아키텍처는 모뎀에서 실시간 고성능 프로세싱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이다. 셀룰러 기술 리더인 하이실리콘은 이미 5G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어텍스 R8가 제공할 획기적인 성능 향상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기술은 낮은 레이턴시와 고성능 통신이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작용하는 디바이스 전반에 널리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ARM의 실리콘 파트너들은 이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목표로 설계될 Cortex-R8기반 SoC는 올해 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Cortex-R8 프로세서를 이용해 설계된 모뎀을 통해 새로운 LTE-어드밴스드 프로와 5G 표준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텍스 A32 프로세서 …임베디드 및 IoT에 적합


ARM은 코어텍스 R8과 함께 차세대 임베디드 제품을 겨냥한 초고효율 AR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군의 최신 제품인 코어텍스 A32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Cortex-A32 프로세서는 전력 소모가 제한적인 32비트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ARMv8-A 아키텍처의 장점들을 제공하며, 해당 범주에서 가장 작고, 가장 전력 효율적인 코어이다.


제임스 맥니븐(James McNiven) ARM CPU 그룹 사업부장은 “ARM은 수십 억 대에 달하는 극도로 전력 효율적인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구동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ARM 트러스트존 보안 기술을 탑재한 코어텍스 A32 프로세서는 코어텍스 A5 및 코어텍스 A7 프로세서의 후속 제품으로 개발됐다. 기존 제품들은 싱글 보드 컴퓨팅, IoT 에지 노드 및 웨어러블 등과 같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장착되어 상당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새로 출시된 코어텍스 A32 프로세서는 실리콘 파트너들이 더 풍부하고, 더 안전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해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은 물론, ARMv8-A 아키텍처의 여러 장점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 32비트 임베디드를 위한 최소형, 최저전력 ARMv8-A 프로세서

ARMv7-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코어텍스 A5 및 코어텍스 A7 프로세서는 가장 널리 채택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서 매우 다양한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들을 구동하고 있다. ARMv8-A 아키텍처 기반 32비트 프로세서인 코어텍스 A32는 기존의 대표적인 ARM 임베디드 32비트 코어인 코어텍스 A7보다 25% 더 높은 효율을 제공하며, 더 낮은 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코어텍스 A32는 최소 구성에서 0.25㎟ 미만의 실리콘 영역을 차지하면서도, 28nm 공정 노드에서 100 MHz로 구동 시 소모되는 총전력은 4mW 미만이다.


코어텍스 A32는 싱글 코어에서 쿼드 코어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장 작고 가장 효율적인 컴퓨팅 디바이스부터 IoT 게이트웨이와 산업용 컴퓨팅 장치들까지 모두 지원하도록 성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마틴 엑터스(Maarten Ectors) 캐노니컬의 IoT 담당 부사장은 “IoT 노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보다 발전한 첨단 노드들은 많은 기능을 갖춘 OS를 요구하고 있다”며, “스내피 우분투 코어(Snappy Ubuntu Core)와 Cortex-A32의 고효율 프로세싱 및 확장성이 결합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IoT를 위한 에지 디바이스의 경계를 넓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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