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 Forum 2015, "반도체 업계 … M&A로 인한 시장 변화 주목해야"

2015.10.02 16:14:45

한국 멘토그래픽스는 지난 9월 1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Mentor Forum 2015’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월든 C 라인스(Walden C. Rhines) 멘토그래픽스 회장이 방한해 최근 반도체 업계의 잦고 규모가 큰 M&A로 인한 시장 변화를 논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 내 인수합병이 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18건, 2013년 16건, 2014년 32건, 2015년 19건 등 수치로 입증된다. 또한 실제 인수합병 거래뿐 아니라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며 합병 회사의 시가총액 역시 커졌다. 특히 올해는 Intel의 Altera 인수(18조), NXP의 freescale 인수(14조), Avago의 Broadcom 인수(41조) 등 3건의 최고가를 기록한 인수합병이 진행됐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통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길을 걸었다. 주요 3사의 매출 집중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1965년부터 1972년 사이에는 29개의 반도체사가 생겨났다. 


1위 반도체사의 시장점유율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1∼5위사의 통합 시장점유율은 미미하게 올랐다. 또한 1∼10위사의 시장점유율은 거의 비슷하지만, 1∼50위사를 보면, 시장점유율은 지난 10년간 10%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이러한 트렌드에 변화가 생겼다. 상위 10개 반도체사의 시장점유율이 1984년 가장 높았던 시기보다 3%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는 규모의 경제, 재무 레버리지, 규정 및 정부명령 등으로 인한 무분별한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의 결과로 보인다.


▲ 월든 C 라인스(Walden C. Rhines) 멘토그래픽스 회장



반도체 업계, 통합 분위기로 전환 중


1. ‌규모의 경제, 즉 적은 마진 비용으로 인해 고 생산성이 중요
실리콘 파운드리는 작은 팹리스 회사들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줬다. 파운드리의 매출과 팹리스 회사의 전 세계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운드리의 규모와 이익률을 보면, 큰 회사의 이익률이 작은 회사의 이익률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에서는 큰 회사의 이익률이 더 높지는 않다.


2. 재무 레버리지
저리의 이율로 현금을 융통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M&A의 규모는 커졌지만, 2007년 금융위기 이후 빚을 내서 투자하는 레버리지 인수 건은 줄은 것으로 보인다.


3. 규정 및 정부명령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해외 기업 인수 및 중국시장 투자(200억 달러) 등 지속적으로 20%씩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회사의 운영비용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R&D 비용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수 합병으로 해당 사업을 포기하거나 R&D 투자를 줄인다는 것은 곧 다른 회사에 기회가 된다. 실제로 TI, NXP, IoT 융합 등 Broadcom 등에서 포기한 시장에서 MediaTek Spreadtrum, Qualcomm 등이 큰 수익을 내고 있다.


▲ 지난 9월 1일 열린 ‘Mentor Forum 2015’ 전경


▲ ‌월든 C 라인스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반도체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


반도체사는 새로운 반도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현재 PC 시장은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휴대폰 시장 또한 성숙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CMOS이미지 센서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로 인해 전자 산업 분야에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2018년까지 2조 5천억 달러).


또한 IoT는 반도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관련 웨어러블 시스템은 36% 성장이 기대된다. 이 외에 IoT를 적용한 스마트 미터 장비도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의 송신 및 분석은 대형 디지털 칩에 대한 수요를 일으키기 때문에 향후 IoT 기술을 이용하면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월든 C 라인스 회장은 “IoT 기기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소스를 감지하고 전송하며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부품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들 중 다수는 미래의 SoC가 되겠지만, MEMS, 광학 디바이스나 기타 센싱 디바이스들과 같은 다양한 부품에 아날로그, 디지털 및 RF 부품들이 결합된 저가의 정교한 패키지들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데이터를 로컬로 저장, 압축 및 전송하는 한편 다른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는 액츄에이터를 구동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품들 역시 거센 비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 그래픽스


멘토 그래픽스는 EDA 솔루션의 선두 기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전자제품 및 반도체 회사를 위해 제품, 컨설팅 서비스 및 5-Star 수상(受賞)에 빛나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81년에 설립된 후 12개월에 걸쳐 10억 9천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본사는 미국 오레곤 주, 윌슨빌, 뵈크만 로드에 위치한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ment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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