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보유 뿌리기술과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필요 뿌리기술을 서로 연결시켜줌으로써 기술력 있는 뿌리기업의 판로시장 확대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기술 연결이 유망한 뿌리기술에 대해 시제품 제작 비용을 뿌리기업당 1억원(해외 수요기업과의 기술매칭의 경우 1억2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주조․금형․소성가공․열처리․표면처리․용접 등 6대 뿌리기술은 제품의 품질과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공정기술이어서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기술이라는 특징과 기술 보호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보의 비대칭을 유발하고, 수요기업의 필요 뿌리기술과 뿌리기업의 보유 뿌리기술 간의 원활한 기술연결을 통한 협력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협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사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작년부터 ‘51쌍의 뿌리기업-국내 수요기업’ 간의 기술협력과 ‘12쌍의 뿌리기업-해외 수요기업’ 간의 기술협력이 진행되고 있고,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국내 기술 연결 행사를 통해 50쌍 이상의 뿌리기업-국내 수요기업 간 기술연결 협력이 예상된다.
홍순파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팀장은 “최근에 발표한 첨단뿌리기술 보유기업으로 확인된 뿌리기업 23개사 등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에 대해서는「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작년 대비 50% 확대된 만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첨단 뿌리기술 보유기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솔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