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 아이디
항상 깨어있는 젊은 기업, 버텍스 아이디
버텍스 아이디(www.vertexid.com)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후 14년 간 자동인식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유통, 물류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바코드/RFID 하드웨어 유통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성수동 임시 사옥에서 홍순철 대표를 만나 버텍스 아이디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안은혜 기자 (grace@hellot.net)
버텍스 아이디 소개와 주력사업에 대한 영역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유통, 물류, 제조, 공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코드나 RFID의 경우 사용처들이 유통, 제조, 물류, 공공 분야입니다.
버텍스 아이디가 주력하고 있는 업체들로는 롯데마트, 롯데 슈퍼, 롯데 쇼핑,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유통 업체와 CJ GLS, 앞서 말한 롯데 계열 자체 물류 센터에서 각 점포에 배송해주는 물류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업체들이 B2B 사업도 하는데, 물류 사업에 필요한 RFID 리더기, RFID 출력기 등의 장비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주는 것이 버텍스 아이디의 주력 사업입니다.
고급 IT 솔루션 개발과 성능 좋은 최고의 H/W 유통, 전국망을 갖춘 유지보수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시스템 사업자로서 버텍스 아이디는 고객의 니즈에 다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SAP 모빌리티, 스마트폰, 공공솔루션, 경영솔루션, 유통솔루션, 물류솔루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캐닝 모빌리티 스캐너 제조사인 미국의 모토로라 및 하니웰의 한국 수입 총판으로서 국내 자동인식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모바일 솔루션 패키지를 통한 국내 유통물류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에 발 맞춰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솔루션 개발에 성공, 국내 유통/제조/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주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RFID 기반의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버텍스 아이디가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공공, 대학 등의 자산 관리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을 예를 들자면, 본교와 분교가 나뉜 대학의 분교에는 서버를 두지 않고, CDMA 방식을 통해 각 자산에 RFID 태그를 부착합니다.
분교에 가서 RFID 리더기로 자산 실사를 하면, 동시에 데이터가 CDMA로 전송되고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대학의 경우, 자산이 이동하거나 폐기될 경우 실시간 CDMA 방식으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성과들이 있으셨나요?
공공기관 관련 RFID 자산 관리 구축 사업을 많이 했고, CJ 등의 일반 기업체에 자산 관리와 관련된 정부 과제를 지원해주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여 CDMA나 자산 관리 분야, 모바일 관련 분야의 특허가 출원 중에 있습니다.
해외지사 설립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계신데요. 해외 사업에서는 어떤 성과들이 있으셨나요?
부산, 대전, 대구지사를 오픈하면서 전국 유지 보수망을 갖춘 A/S 업체로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2008년도부터는 해외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싱가폴, 중국, 인도지사를 오픈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해외 지사에서는 RFID PDA, 산업용 PDA 등의 한국의 IT 장비를 총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도에는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2000년도부터 자산 관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POS를 다루는 사업을 하다가 자동인식 분야로 창업을 하게 되었고, 처음 바코드로 시작했습니다.
바코드, 바코드 스캐너, 프린터를 주력 사업으로 했었고, 지금은 RFID 하드웨어와 태그가 주요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솔루션이 가미가 되어야 RFID 제품을 활용도 높게 다룰 수 있다고 판단하여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코드도 모토로라 솔루션즈, 하니웰 총판을 하여 계속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버텍스 아이디와 버텍스 글로벌 두 개의 회사가 전체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모빌리티, 바코드, RFID 등의 비즈니스 중 RFID 비즈니스가 전체 사업의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오는 3월에 리모델링 완공 예정인 논현동 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고, 작년 대비 두 배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정부 사업도 전체 매출 비중의 1/4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모빌리티 관련 비즈니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관련 분야는 솔루션 위주의 사업이 될 것입니다.
RFID 시스템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으신지요(자동인식 산업의 전망)?
한국은 RFID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많은 지원과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는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정부 지원의 사업은 의약품 분야에 많이 활용되었지만, 앞으로는 유통과 물류 분야에 더 많이 활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RFID 관련 구상, 사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와 위치 관리 분야에 RFID를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RFID가 판매에 활용되긴 힘들 것 같고 대신 바코드가 주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RFID 응용 분야는 매우 다양해서 자산 관리, 물류 분야 등에서 활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국내 다양한 제조업체들의 발전에 따라 생산, 관리 등에 자동인식 산업이 접목되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워커(Mobile Worker)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이 될 수도 있고, 물류 등의 업종에서도 모바일과 관련된 제품들을 이용해 관리를 하고, 생산성을 효율적으로 높이는데 모바일의 역할이 강화될 것입니다. 모바일 기기에 RFID 리더기를 블루투스로 연동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업계는 소기업이 많은 집단인데, 각 업체가 갖고 있는 전문 분야의 좋은 솔루션을 SI 업체들에 많이 소개하여 상호 소통함으로써 상생하는 분위기로 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출혈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협력하는 상생 경쟁으로 체계가 바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