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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로봇 신작 4종 공개한 에코백스 “라인업 확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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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봇 T30 프로 옴니, 디봇 X2 콤보, 디봇 Y1 패밀리, 윈봇 W2 옴니 등 신제품 大방출

물걸레 청소로봇, 로봇·핸디 하이브리드 청소기, 창문 청소로봇, 콤팩트 청소로봇 등 심층 소개

“타깃 고객에 따라 T·X·Y·W로 제품군 세분화...X 시리즈 통해 시장 공략 가속화”

 

로보틱스 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류에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로 등장한 로봇은 현재 산업 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그 비율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청소로봇은 ‘1가구 1로봇’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될 만큼 일상 영역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로봇 형태다. 최초의 로봇청소기는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주변 정보를 파악한 후 장애물을 인식하는 설계로 등장했다.

 

이후 고도화된 센서를 탑재한 모델이 등장하고, 센서를 통해 지도를 설계·구축(매핑)하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이 채택되면서 청소로봇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접목돼 개인 맞춤형 로봇청소기 시대가 개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II)은 로봇청소기 시장에 대해 지난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3.4%를 기록하며 298억2000만 달러(약 40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청소로봇 업계는 ‘완전 자율 청소’를 지향하며 새로운 기술을 내놓고 있다.

 

이 배경에서 로봇 가전업체 에코백스(ECOVACS)가 이달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청소로봇 신제품 네 종을 발표했다. 웬추안 리우(Wenchuan Liu) 아태 총괄 매니저는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보틱스(Robotics for All)’을 사명으로, 인간과 로봇의 라이프스타일 상생을 지향하며 가정용 로봇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날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했다.

 

에코백스는 센서, SLAM 알고리즘, 통합 AI 기능 등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장애물 회피 기능과 머신러닝 AI 모델 ‘아이나(AINA)’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매핑 기능이 고도화된 제품을 지속 론칭 중이다.

 

이어 리우 매니저는 “에코백스는 1500명의 연구개발(R&D) 인력과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R&D 투자를 통해 200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했다”며 “전 세계 110개 이상의 서비스센터와 3000개 이상의 공인 파트너십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36개의 서비스센터와 방문 서비스를 구축해 사후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물걸레 청소부터 창문 청소까지’ 에코백스 청소로봇 데뷔 모델 4종

 

에코백스는 이번 행사에서 ‘물걸레 청소’ 디봇 T30 프로 옴니(DEEBOT T30 PRO OMNI), ‘로봇·핸디 하이브리드’ 디봇 X2 콤보(DEEBOT X2 COMBO)를 선보였다. 여기에 ‘창문 청소로봇’ 윈봇 W2 옴니(WINBOT W2 OMNI)과 ‘소형 청소로봇’ 디봇 Y1 패밀리(DEEBOT Y1 FAMILY) 두 종도 함께 론칭했다. 서승범 에코백스코리아 이사는 해당 신모델 네 종에 대해 각기 활용성이 세분화된 ‘토털 청소 솔루션’을 표방한다고 피력했다.

 

먼저 디봇 T30 프로 옴니는 하이엔드 세그먼트를 겨냥해 설계돼 각종 신기술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물걸레 청소를 비롯해 먼지 청소, 스테이션 클리닝, 자동 급수 및 오수 비움, 자동 물 채움, 물걸레 건조·세척 등을 담은 물걸레 청소 솔루션이다. 11000파스칼(Pa)의 흡입력을 토대로, 회전형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터보 2.0(OZMO Turbo 2.0)’, 초밀착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 ‘트루엣지(TruEdge)’을 이식해 물걸레 청소에 특화됐다.

 

 

서승범 이사에 따르면 트루엣지를 통해 최대 1mm로 의자 및 바닥 사이, 벽면 모서리 등에 밀착해 청소 사각지대를 커버한다. 또 최대 20mm 문턱을 넘나들며, 최대 9mm의 물걸레 높이를 갖춰 청소 용이성을 확대했다.

 

아울러 충돌을 사전에 회피해 내구성에 취약한 기존 청소로봇에 한계를 보완했고, 70° 물걸레 세척 기능과 45° 열풍 물걸레 건조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사용 후 위생관리도 가능하다. 여기에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제로 탱글(Zero Tangle)’ 기능을 장착했다. 디봇 T30 프로 옴니는 기본 버전과 핸즈프리 자동 직배수 키트 버전으로 구성됐다.

 

또 다른 청소로봇 디봇 X2 콤보는 로봇청소기와 핸디형 청소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마루·카펫·러그 등을 비롯한 바닥부터 침대 밑, 테이블·소파·침대 등 가구 위까지 청소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에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과 T30과 같은 물걸레 청소·세척·건조 등 기능이 적용됐다. 9.5cm 높이로 설계돼 각종 가구 밑 청소를 수행하며, 22mm 문턱 등반과 15mm 물걸레 리프팅 기능으로 설계됐다.

 

이어 서 이사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테이션식 창문 로봇청소기”라며 “이동식 충전 스테이션을 채택해 콘센트 및 연장선 없이도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며 창문 청소로봇 윈봇 W2 옴니를 소개했다.

 

 

윈봇 W2 옴니에는 추락을 방지하는 안티 드랍(Anti-Drop) 메커니즘이 접목돼 청소 안정성을 최적화했다. 이를 위해 스테이션 중량을 5.2kg으로 설계했고, 500N의 바닥 흡착 석션 기능을 탑재했다. 더불어 0.04초마다 흡착 압력을 체크하는 시스템과 중력 가속도 센서 등도 청소로봇이 창문에 용이하게 부착되도록 돕는다.

 

이 로봇의 청소 방식은 3방향 와이드 스프레이를 통해 고운 입자를 분사해 진행된다. 아울러 창문 손잡이 센싱 기능과 BLDC 모터를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창문의 얼룩을 제거한다. 또 해당 모델은 안전선과 전원선을 하나로 융합한 복합선 형태로 선을 구성해 선 정리가 용이하다.

 

끝으로 디봇 Y1 패밀리는 디봇 Y1 프로(DEEBOT Y1 PRO)와 디봇 Y1 프로 플러스(DEEBOT Y1 PRO PLUS)로 구성됐다. 소형 사이즈 트렌드에 의해 탄생한 Y1은 먼지 흡입과 물걸레 동시 청소가 가능한데 이는 지능형 청소 기술 ‘트루 맵핑 2.0(True Mapping 2.0)’과 LDS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서승범 이사는 “디봇 Y1 패밀리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최대 강점으로, 초대형 패드 물걸레와 300ml 초대형 물통 그리고 5L 초대형 먼지 봉투 등을 갖춘 콤팩트 청소 솔루션”이라며 모델 소개 발표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코백스의 공식 앰배서더 배우 전지현이 참석해 에코백스 모델의 활용 후기를 공유했다. 전 배우는 “에코백스 청소로봇은 장애물을 유연하게 회피하고, 지능적이며, 꼼꼼하게 청소 임무를 수행한다”며 “특히 디봇 T30 프로 옴니과 윈봇 W2 옴니를 통해 청소 편의성을 체감했다”라고 평가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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