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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트위니 천영석 대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사업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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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추종 로봇 따르고를 개발하고, 이를 물류센터와 공장, 병원, 스마트팜 등에 공급하고 있다.

 

 

Q. 2021년을 돌아봤을 때 주요 성과와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나?

A. 트위니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2020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지 1년만의 일로서, 그만큼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그리고 시리즈 B 180억여원 이상을 투자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로봇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 인력과 영업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반면, 2020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해외시장에 로봇을 선보이고, 수출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

 

Q. 트위니는 인더스트리4.0, 스마트제조, 스마트공장의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나?

A.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맞아 제조공장의 자동화 수요가 촉진됐다. 코로나19로 공장 내 감염자 발생 리스크를 줄이고, 인력을 최소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트위니는 로봇 활용을 통해 지게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다 업무에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트위니는 현재 어떤 제품군들을 보유하고 있나? 그리고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어떤 차별화된 점을 갖고 있나?

A.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대상추종 로봇 따르고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나르고는 목적지가 주어지면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물류창고, 사무실, 병원 등 물건 운송이 필요한 곳에서 활용된다. 따르고의 경우, 도서관의 반납도서와 같은 다양한 화물을 옮기는 데 적합하다. 작업자를 정확히 인식한 뒤 작업자 근처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식이다.

 

Q. 최근 트위니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

A. 트위니는 2021년에만 50여명을 채용하는 등 110여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직원과 장기간 동행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 조합원들을 새롭게 구성한 데 이어 조합원 배정을 위한 신주를 발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에 더 애착을 갖고 성공하는 직장을 만들어 가주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주행로봇을 개발, 공원 음식 배달을 돕기 위한 모델로, 지난해 10월 세종시에서 실증에 돌입했다. 이로써 실내외 모두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만드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Q. 주요 산업 고객들의 니즈에 어떠한 변화가 있으며, 트위니는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나?

A. 코로나19 장기화와 주52시간 근로제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만큼 로봇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트위니는 그동안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념해왔고, 앞으로는 고객처를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본부에서 디자인 개선, 품질 관리 등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국내 시장에서 타경쟁사 대비 트위니만이 갖는 내놓을만한 경쟁력은 무엇이 있나?

A. 트위니 로봇은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인프라 없이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3D 라이다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자기 위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다.

 

Q. 트위니가 속한 산업의 2022년 주요 키워드는 무엇이 될것으로 보나?

A. 자율주행, 그 중에서도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의 규모는 대기업의 참여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누가 선보이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트위니가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데 힘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Q. 2022년도 트위니의 사업, 관전 포인트는?

A. 트위니는 2022년을 사업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택배, 고층빌딩 내 운송, 분리수거 등등. 이를 위해 대기업 A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손잡고 트위니 로봇의 적용처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CES 2022와 같은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국내 고객들이 왜 트위니를 선택해야 하나?

A.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은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대형마트, 전시장과 같이 행인이 많은 곳에서도 잘 다닐 수 있도록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아울러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실외 주행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실내외 모두에서 진짜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 트위니를 주목해달라.

 

오토메이션월드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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