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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V 배터리 시장] CATL 계속되는 독주...SK온 TOP5 굳히기

SNE리서치 ‘2021년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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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선두 CATL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로 추격했고 SK온은 누적 기준 5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국내 3사는 나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16.2GWh로 전년 대비 116.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꾸준히 고성장 추이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양대 산맥인 CATL과 BYD를 앞세워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탄력을 받았다.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세에 그치면서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해 혼조세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5.8GWh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다. SK온은 2.2배 증가한 12.6GWh를 기록해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올랐다. 최근 추이로 보면 지난 상반기부터 차지해왔던 5위 자리가 그대로 연간 누적 5위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SDI는 63.6% 증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가 중국계 업체들의 대대적인 약진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향후 국내 3사가 겪게 될 난관이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3사에서는 기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거점 확보와 거래선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발굴 및 구사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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