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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국내 R&D 1,000대 기업 투자 약 55조원…전년비 3.35%↑

KIAT,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 발표
기업의 적극적인 R&D투자,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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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내 R&D 투자 1,000대 기업의 2020년도 기준 R&D 투자액은 55.4조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20년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R&D 스코어보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R&D 스코어보드 조사란, 국내 R&D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순위와 투자 현황에 대한 기초통계를 구축하여 R&D투자 및 혁신 활동을 분석한 것이다. 
 


최근 10년간,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년 4.53%로 전년대비 0.2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192개)의 R&D 투자 금액은 47.4조원(85.5%)으로, ‘19년(46.1조원)에 비해 1.3조원(2.73%) 증가했다.


다음으로 300명~999명 기업 4.6조원(8.2%), 100~299명 2.5조원(4.5%), 99명이하 1.0조원(1.8%)순 이었다.


종업원 99명 이하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은 27.31%로 전년대비 7.59%p 증가하여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 그룹은 기업체 수, R&D투자, 매출액 대비 R&D투자, 종업원 수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1,000대 기업 중 734개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R&D 투자액이 49.4조원(89.1%)으로 가장 많았다. ’19년(47.9조원) 대비 1.5조원(3.18%) 증가한 수치다.


한편 투자액 증가율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1개사)이 23.2%(2.9조원)로 가장 컸다. 정보통신업의 R&D 투자액 증가율도 9.65%(1.2조원)로 높은 편이다.


R&D 투자 1조원 이상 기업은 9개로 나타났으며, 해당기업의 R&D 투자는 34.2조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R&D 투자 1조 이상 9개 기업은 삼성전자(17.8조), SK하이닉스(3.4조), LG전자(3.0조), 현대자동차(2.8조), 삼성디스플레이(2.0조), 기아자동차(1.7조), LG디스플레이(1.4조), 현대모비스(1.0조), LG화학(1.0조)이다.


R&D 투자 상위 100대 기업의 R&D투자액은 46.6조로 1,000대 기업 전체의 84.0%를 차지했다.


R&D투자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의 수는 지난 5년간 증가하였고(’16, 33개 → ’20, 47개) R&D투자액은 43.2조를 기록하며 1,000대 기업 전체의 83%를 차지하였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민간 R&D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 등이 증가세라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과거 반도체 기업들이 불황에도 적극적인 R&D투자로 위기를 극복했듯이, 최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R&D투자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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