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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바쁜 '두산퓨얼셀 SK에코플랜트'

두산퓨얼셀, 인천 지역에 약 130MW 공급
SK에코플랜트, 빠른 속도로 공급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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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조상록 기자 |

 

 

두산퓨얼셀과 SK에코플랜트는 국내 대표적인 수소 연료전지 제조 기업이다. 역사나 구축 규모로 본다면 두산퓨얼셀이 우세하지만 최근 구축 실적으로 본다면 SK에코플랜트가 앞선다.

 

더욱이 SK에코플랜트는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방식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1세대 수소 연료전지 방식인 인산형 연료전지(Phosphoric Acid Fuel Cell, PAFC)가 주력인 두산퓨얼셀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두 기업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 인천 지역에 약 130MW 공급

 

지난 10월 26일 인천시 신인천빛드림본부에서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 발전소는 한국남부발전의 구축 사업으로 총 발전 용량은 78.96MW이다. 세계 최대 규모다.

 

두산퓨얼셀은 2단계부터 4단계 사업에 참여해, 440kW 연료전지 134대(총 용량 58.96MW)를 이 발전소에 공급했다. 또한 장기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는 연간 70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25만 가구에 전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4만4,000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약 2.4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약 70만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0월 2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를 개최됐다. 이번에 구축한 5단계 사업의 설비용량은 20MW(440kW×46대)로, 858억원이 투입됐다.

 

서인천 연료전지발전소는 총 5단계로 구성되며, 총 발전 용량은 76.88MW로 단일 부지로는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다음으로 크다.

 

 

두산퓨얼셀은 2단계부터 5단계 사업에 참여해 총 149대(65.68MW)를 공급했다. 이곳에서 약 2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275MW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다. 국내 수소연료전지 공급 실적은 총 507.79MW(1,156대)다. 이 중 433.43MW(987대)는 가동되고 있으며, 76.36MW(169대)는 설치 중이다.

 

SK에코플랜트, 빠른 속도로 공급규모 확대

 

SK에코플랜트와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1월 3일 여수에 있는 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에서 '호남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15MW급 호남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1009억원을 투자한 자체사업으로, 2020년 9월 착공해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이 발전소는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여수시의 약 5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연료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번 호남연료전지 발전소를 포함해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파주연료전지 발전소, 의왕연료전지 발전소 등 총 93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했다.

 

현재 청주에코파크연료전지 발전소, 영월연료전지 발전소, 동해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미국 에퀴닉스연료전지 발전소 등 국내외 현장에서 총 87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이 준공되면 총 18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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