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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9.7%↑...“원형 배터리 확대”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원형 배터리 시장 2026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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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삼성SDI가 올해 3분기 매출 3조4398억 원, 영업이익 3735억 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26억원(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1억원(39.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55억원(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26.5%) 증가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중대형 전지는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를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ESS는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 일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성도 향상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용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4분기 배터리 사업 전망으로 중대형 전지가 신기종,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반도체 수급 이슈가 지속될 것이지만 Gen.5 배터리 공급 확대로 판매가 늘고, ESS는 UPS(무정전전원장치)와 가정용 ESS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 중심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파우치형 전지는 해외 고객 신규 스마트폰용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SDI는 2일 컨퍼런스콜에서 “원형 배터리는 다른 폼팩터 대비 가격이 낮고 적층 구조가 용이해 다양한 팩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유리해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존 완성차업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시장은 올해 75GWh에서 2026년 170~180GWh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현재 중점을 두고 판매하고 있는 21700 원형 배터리 이외에도 다양한 원형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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