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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 중국 공세 속 SK이노베이션 5위 굳히기

SNE리서치, 2021년 1월~8월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샤용량 순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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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8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의 선두 행보가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차지하면서 추격했고, SK이노베이션은 5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62.0GWh로 전년보다 2.4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량 회복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 시장의 팽창이 이어지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 점유율이 전년보다 오른 모습이다.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해 대부분 점유율이 떨어졌다.

 

국내 3사의 성장률은 시장 평균과 비교해 혼조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조금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39.7GWh를 기록했으며,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용량이 2.4배 가량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7.9GWh로 77.9% 증가했지만, 순위는 6위로 전년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

 

SNE리서치는 “2021년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거친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 3사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CATL과 BYD를 비롯하여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단시일내로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국내 3사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3사에서는 기반 경쟁력 강화와 성장 전략 정비 등을 추진하면서 활로를 적극 개척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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