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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LG엔솔 독주...중국의 추격으로 경쟁 과열

2위는 파나소닉...삼성SDI·SK이노, 3위 놓고 CATL과 쟁탈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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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들어 4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로 독주를 이어갔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TOP5를 지키면서 고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업체 CATL이 급부상하면서 3위 자리를 놓고 양사와 치열하게 경합하는 양상이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사용량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했다.

 

올해 4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36.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12.6GWh로 146.0% 급증하면서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96.1% 증가한 3.7GWh로 전년 동기와 같은 3위를 유지했고, SK이노베이션은 143.5% 급증한 3.5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비롯해 푸조 e-2008, 오펠(복스홀) 코르사 등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4배가 넘는 급성장세를 시현하면서 4위에 안착했다.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급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2021년 4월 한달 배터리 사용량은 8.8GWh로 전년 동월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이 파나소닉을 2배 이상 앞서면서 1위를 차지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CATL은 무려 10배가 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계 3사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CATL 및 파나소닉 등과의 경쟁이 극도로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에 국내 업계가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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